유커, 해외로 떠나자… 中 3대 항공사, 이용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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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에어차이나, 남방항공, 동방항공 등 중국 3대 항공사의 국제노선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차이나와 중국 동방항공의 국제선 이용객도 마찬가지로 폭증했다.
중국항공운수협회(CATA)는 "중국의 항공 여객 수송량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중국 정부가 해외 단체 관광을 독려하고 있는 만큼 여름과 가을의 국제선 항공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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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에어차이나, 남방항공, 동방항공 등 중국 3대 항공사의 국제노선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어차이나는 10배 가까이 늘었다. 중국이 코로나 방역 정책을 전환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중국 남방항공은 16일 운영현황 보고서에서 지난달 국제선 여객이 36만92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0% 증가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78만7300으로 전년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에어차이나와 중국 동방항공의 국제선 이용객도 마찬가지로 폭증했다. 에어차이나는 지난 3월 국제선 여객이 19만61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79%나 늘어났다고 전했다. 1월부터 3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38만6100명으로 약 7배(693%)의 증가했다. 중국 동방항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배 늘어난 17만9780명이 국제선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누적 합계는 37만3070명이다.
해외로 발길을 돌리는 여행객의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항공운수협회(CATA)는 “중국의 항공 여객 수송량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중국 정부가 해외 단체 관광을 독려하고 있는 만큼 여름과 가을의 국제선 항공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민간 항공의 국내·국제선 운행 편수는 106만2000편으로 2019년 여객 수송량의 82.5% 수준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중국 정부가 미국, 유럽 등 인기 관광지에 대한 단체 관광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 회복 흐름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정부는 일부 국가에 대한 단체 해외여행을 허용했는데, 일본·미국·한국 등은 빠져있다. 단체 여행 불허에도 한국을 찾는 유커(중국인 관광객)는 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1년 전보다 5배 이상 늘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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