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號 포스코 임원들이 돈 불리는 방법?...공짜 주식에 평가차익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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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임원들의 '꿩 먹고 알 먹기식' 주(株)테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센티브로 막대한 수익을 거둔 것은 둘째치고 절묘한 시점에 포스코그룹이 주식시장 2차전지 테마 열풍을 타고 올해 시가총액이 20조원 넘게 불어나며 평가차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최 회장과 포스코 임원들은 상여금에 스톡그랜트 도입으로 포스코홀딩스 자사주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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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그랜트 발표 후 포스코홀딩스 주가 상승
최정우 회장의 절묘한 주식 재태크 실력…"이 정도였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임원들의 '꿩 먹고 알 먹기식' 주(株)테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센티브로 막대한 수익을 거둔 것은 둘째치고 절묘한 시점에 포스코그룹이 주식시장 2차전지 테마 열풍을 타고 올해 시가총액이 20조원 넘게 불어나며 평가차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최 회장과 포스코 임원들은 상여금에 스톡그랜트 도입으로 포스코홀딩스 자사주까지 받았다. 스톡그랜트는 회사 주식을 무상으로 주는 인센티브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최 회장을 포함한 임원 28명에 대한 자사주 상여금 지급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14일 종가 기준으로 41만6000원까지 치솟았다. 이들의 취득단가인 36만8000원과 비교하면 약 13% 가량 올랐다.
개인별로는 △최정우 회장이 받은 1812주의 주식가치가 7억5379만원으로 뛰었으며 △김학동 부회장의 755주는 3억1408만원까지 큰폭으로 올랐다. 다음으로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538주는 2억2380만원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 538주 역시 2억2380만원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 410주는 1억7056만원 △양원준 커뮤니케이션팀장 404주는 1억6806만원이 됐다.
이어 △오석근 회장 보좌역 243주가 1억108만원 △천성래 철강팀장 183주가 7612만원 △김정용 미래기술연구원건립TF팀장 169주 7030만원 △박성진 산학연협력담당 169주 7030만원 △송원근 정책지원 담당 169주 7030만원 △김주민 AI연구소장 169주 7030만원 △이경섭 2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169주 7030만원 △정대형 경영전략팀장 169주 7030만원 △조주익 수소사업추진단장 169주 7030만원 △김영종 법무팀장 169주도 7030만원으로 상승했다.
△권영균 법무담당 132주 5491만원 △김필호 AI연구소 Safety Cell리더 132주 5491만원 △박정빈 친환경인프라팀장 132주 5491만원 △박진우 홍보담당 132주 5491만원 △서상철 세무담당 132주 5491만원 △오영달 정책기획담당 132주 5491만원 △이상민 POSCO-Argentina 상공정 담당 132주 5491만원 △이재완 국제협력팀장 132주는 5491만원으로, △김승준 재무팀장 131주 5449만원 △천성현 ESG팀장 131주 5449만원 △한영아 IR팀장 87주 3619만원 △박영주 전략투자팀장 77주 역시 3202만원으로 뛰었다.
결과적으로 최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에게 지급한 100억원 상당의 자사주 2만7030주는 평가액이 112억원으로 뛰어 올랐다. 2주 사이 평가차익만 12억원을 번 셈이다. 기막힌 주테크란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다만 포스코 관계자는 "임원들에 대한 주식 보상을 통해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스톡 그랜트 도입을 결정했다"며 "재직 기간 중에는 주식을 사고팔지 않고 의무 보유하도록 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 계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22조8770억원 증가한 63조468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포스코그룹은 카카오그룹 시가총액보다 약 5조원 적은 상위 6위에 머물렀지만, 지난달에 카카오그룹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격차를 더 벌려 14일 기준 카카오와 시가총액 격차는 15조원에 이른다. 1월 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카카오 계열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3.92%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포스코그룹은 52.6%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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