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아플 때 헛기침·속삭임, 성대엔 더 안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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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에 감기가 대유행하고 있다.
감기 후유증으로 목의 이물감이나 자꾸 잠기는 목소리 때문에 의도치않게 헛기침을 하거나 속삭이듯 말하는 게 습관이 됐다는 사람까지 생겼다.
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아라 교수에 따르면, 목소리를 아껴쓴다고 속삭이듯 말하거나 목소리를 가다듬겠다며 자주 헛기침하는 행위는 성대에 무리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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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헛기침과 속삭이는 소리는 오히려 성대에 부담을 준다. 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아라 교수에 따르면, 목소리를 아껴쓴다고 속삭이듯 말하거나 목소리를 가다듬겠다며 자주 헛기침하는 행위는 성대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속삭이는 소리는 성대가 앞쪽은 닫혀 있지만, 뒤쪽은 약간 열린 상태에서 나는 소리이기 때문에 공기가 낭비되는 발성법이다. 공기가 다 소모되면 목에 힘을 주어야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성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헛기침은 양쪽 성대를 강하게 부딪치게 하기에 성대가 상당히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가래 등으로 인해 헛기침을 자주 한다면 약물치료를 받는 게 좋다.
가래 등으로 인해 목이 불편해도 헛기침으로 목을 가다듬기보단 물을 마시거나 소리 내지 않는 기침, 마른 삼킴(음식을 삼킬 때 성대가 닫히는 방식)을 사용해야 성대가 상하지 않는다.
정아라 교수는 "성대의 부담이 큰 전화통화, 노래를 부르는 일, 소리를 지르거나 큰소리로 말하는 일 등을 모두 자제해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소음이 큰 곳에서 경쟁적으로 말하는 상황 자체를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성대의 건조와 스트레스, 피로도는 음성산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물을 자주 마시고, 카페인이나 술, 담배는 끊어야 하고, 충분히 휴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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