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몸값’ 토종 OTT 최초 칸 국제 시리즈 공식 초청

최예슬 2023. 4. 17.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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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리즈로는 최초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장률은 "도전적인 작품이나 캐릭터의 독창성이 있었던 작품"이라며 "최초로 칸에 와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몸값'은 19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베스트 시리즈, 음악상, 각본상, 배우상(베스트·스페셜) 등 5개 부문을 두고 장편 경쟁부문 후보작 10편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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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전종서·장률 현지 인터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의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과 전우성 감독(왼쪽부터)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공식 포토콜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티빙 제공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리즈로는 최초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 작품은 불법 장기밀매가 이뤄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생존 경쟁을 다뤘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등장해 서로 죽고 죽이거나 속고 속인다. 지난해 10월 티빙에서 공개됐으며 올여름 글로벌 OTT인 파라마운트 플러스에서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14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렸다. 전 세계 드라마·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마련되는 축제다. 16일에는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됐다. 상영을 앞둔 이날 오후 출연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은 칸 현지에서 화상으로 국내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진선규는 ‘몸값’의 강점에 대해 “장르적으로 파격적인 느낌과 원테이크 촬영 기법으로 인해 관심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장률은 “도전적인 작품이나 캐릭터의 독창성이 있었던 작품”이라며 “최초로 칸에 와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전종서 역시 “시리즈 부문에서 새로운 스타트(출발)를 끊을 수 있는 작품으로 (칸에) 오게 돼 배우로서 뜻깊다”며 소감을 밝혔다.

‘몸값’은 19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베스트 시리즈, 음악상, 각본상, 배우상(베스트·스페셜) 등 5개 부문을 두고 장편 경쟁부문 후보작 10편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진선규는 “최근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많이 받고 있고, 그 와중에서 우리도 초청됐다”며 “앞으로도 이 흐름이 끊기지 않고 더 많은 해외 분들이 K콘텐츠를 봐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전종서는 “우리만이 가진 콘텐츠 특성과 기술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배우로서도 어떤 차별점을 갖고 연기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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