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 KPGA·이주미 KLPGA 생애 첫 우승 감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투어 4년차' 고군택(24·대보건설)이 49개 대회 출전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고군택은 16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CC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버디 8개를 잡아 7언더파 65를 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뷔 4년차, 49개 대회 만에 정상
이, 148번째 대회 ‘메디힐’ 트로피
‘투어 4년차’ 고군택(24·대보건설)이 49개 대회 출전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고군택은 16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CC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버디 8개를 잡아 7언더파 65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40·동아제약)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이날 고군택이 기록한 우승 스코어는 2017년 대회서 맹동섭(36·BRIC)이 기록한 대회 최저타수 및 최다 언더파를 1타 경신한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 제주도 서귀포시 출신으로 2016년에 아마추어 국가대표로 활동한 고군택은 2019년에 QT 공동 9위로 그 이듬해인 2020년에 KPGA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작년 제네시스 포인트 29위, 제네시스 상금 순위 35위였다. 종전 투어 최고 성적은 작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4위였다.
1타차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고군택은 13번홀(파4)부터 15번홀(파5)까지 3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1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박상현이 16번홀(파4)에서 3m 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고군택이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2m 지점에 떨궈 버디를 잡아 2타 차이로 앞서 나가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회 최초이자 개인 통산 최초로 2연패에 도전했던 박상현은 17번홀 보기에 발목이 잡히면서 KPGA 코리안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45억원 돌파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투와이어로 통산 6승을 예약했던 서요섭은 14번홀(파4)까지 단독 선두에 자리했지만 16번홀(파4)에서 티샷이 OB구역으로 날아 가면서 단독 3위(최종합계 16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선 이주미(28·골든블루)가 148경기 출전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주미는 이날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이주미는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의 추격을 2타차 2위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2015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주미는 이 대회 전까지 정규 투어 14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2021년 7월 대보 하우스디오픈 5위가 최고 성적이었을 정도로 무명이었다. 지난 시즌 상금 순위 58위(1억4546만원)에 올라 60위까지인 올해 정규 투어 출전권을 간신히 지켰다.
이주미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우승하면 많이 울 줄 알았는데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개인 최고 성적이었던 5위 안에만 들자는 생각으로 경기했는데 이렇게 우승을 하게 돼 좋다. 올해 1승을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예찬 “한동훈 딸, 입시 만점자…낙방 청원은 국가 망신”
- 영어시간에 ‘뉴스공장’ 영상 튼 기간제 고교 교사
- 산불 난 자매도시 강릉 나몰라라…日축제 간 파주시장
- 침대에 벌레 ‘득실’ 온몸 발진… 논란의 모텔 후기, 그후
- “고수익” 리딩 투자사기 일당 실형…연예인도 가담했다
- ‘女가슴골에 카드 긁어’…성추행 논란터진 농협 조합장
- JTBC 男기자 2명, 해외출장서 타사 女기자 성추행 논란
- 알몸으로 대낮 도심 활보한 20대男…마약 검사 결과는
- “죽이겠다”는 부산 돌려차기男…피해자 도울 방법 이것
- 나무위키서 “사내 성폭력” 지워버린 한샘…“분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