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단청→부채춤 연출…美 코첼라에서 韓의 전통을 알리다 [엑's 이슈]

이창규 기자 2023. 4. 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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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BLACKPINK)가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등장한 가운데, 이들이 선보인 한국의 전통미(美)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다.

미국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코첼라의 한복판에서 한국어와 한국의 전통, 그리고 태극기까지 한 데 어우러진 블랙핑크의 무대는 그 자체로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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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블랙핑크(BLACKPINK)가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등장한 가운데, 이들이 선보인 한국의 전통미(美)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다.

블랙핑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 코첼라 밸리에서 개최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 참석, 2일차 헤드라이너로 나섰다.

이날 블랙핑크는 'Pink Venom'을 시작으로 'Kill This Love', 'How You Like That', 'Pretty Savage', 'Kick It', '휘파람'까지 파워풀한 안무와 라이브를 선보이며 현장에 모인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 2부로 돌입하기 전 멤버마다 솔로곡을 한 곡씩 선보였다. 제니는 미발매곡 'You & Me', 지수는 최근 발매한 '꽃(FLOWER)'를, 로제는 'On The Ground', 리사는 'MONEY'로 각자 무대를 꾸몄다.

2부에서는 의상을 갈아입고 등장한 뒤 '붐바야', 'Lovesick Girls', '불장난', 'Typa Girl', 'Shut Down'을 선보인 블랙핑크는 'Tally', '뚜두뚜두', 'Forever Young'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수많은 곡들을 선보이면서 현장에 모인 약 12만명의 관객들을 사로잡은 블랙핑크는 한국적인 멋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가장 먼저 이들이 선 무대의 메인 세트는 한옥의 단청을 모티브로 한 모양이었다.

특히나 지수의 솔로곡 '꽃' 무대에서 그 진가가 드러났는데, 자개 문양까지 LED 영상을 통해 그려지면서 블랙핑크가 K팝의 대표 그룹임을 각인시켰다.

이 뿐 아니라 1부에서 제니의 의상에도 주얼리가 자개처럼 박혀 있었고, 'Typa Girl' 무대에서는 부채춤을 연상시키는 무대 연출이 등장하기까지 했다.

심지어 관객들 중 누군가가 태극기를 들고 있었는데, 절묘하게 블랙핑크의 뒤에서 펄럭이는 모습까지 담기면서 시선을 한 눈에 잡았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지금까지 제니, 지수, 로제, 리사, 블랙핑크였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하는 이들에게 수많은 관객들이 환호와 박수를 전했다.

미국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코첼라의 한복판에서 한국어와 한국의 전통, 그리고 태극기까지 한 데 어우러진 블랙핑크의 무대는 그 자체로 완벽했다.

사진= 코첼라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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