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클린스만 앞에서' 45분 출전…셀틱은 킬마녹 4-1 대파 [SP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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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는 공격수 오현규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규리그 경기 45분을 뛰었다.
오현규는 16일 영국 킬마녹 BBSC스타디움 럭비파크에서 열리는 2022/23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2라운드 킬마녹과의 원정 경기에서 9명의 교체 명단에 포함된 뒤 셀틱이 후반 시작하자마 후루하시 교고와 교대해 그라운드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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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는 공격수 오현규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규리그 경기 45분을 뛰었다.
오현규는 16일 영국 킬마녹 BBSC스타디움 럭비파크에서 열리는 2022/23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2라운드 킬마녹과의 원정 경기에서 9명의 교체 명단에 포함된 뒤 셀틱이 후반 시작하자마 후루하시 교고와 교대해 그라운드에 뛰어들었다.
이날 경기장엔 전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본머스전을 관전한 클린스만 감독이 나타난 시선을 끌었다. 셀틱이 4-1로 넉넉하게 앞서던 상황이라 오현규도 예상보다 일찍 투입돼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오현규는 다부지게 뛰어다닌 것과 별개로 골과 도움 등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시즌 3호골이 기대됐으나 강등권에 몰린 킬마녹 선수들이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하면서 오현규도 별다른 슈팅 기회를 잡진 못했다.
이날 셀틱은 골키퍼 조하트 골키퍼를 비롯해 알리스테어 존스톤, 카를 스타르펠트, 그렉 테일러, 고바야시 유키를 수비진에 투입했다.
미드필더는 매트 오레일리, 마에다 다이젠, 이와타 도모키, 칼럼 맥그레고르, 세아드 학사노비치로 구성했다. 전방 원톱은 일본인 스트라이커 후루하시였다.
셀틱은 전반에만 4골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전반 7분 프리미어십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의 페널티지역 오른쪽 왼발 터닝슛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셀틱은 5분 뒤 또 다른 일본인 선수 마에다가 존스톤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골대 먼 곳에서 가볍게 머리로 받아넣어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전반 18분엔 테일러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지역 가운데서 오레일리가 왼발 슛으로 집어넣어 3-0을 만들었다.
셀틱은 후루하시가 전반 22분 페널티킥을 실축했으나 5분 뒤인 전반 27분 오레일리가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작렬시켜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홈팀은 전반 45분 미드필더 리암 도넬리가 만회골을 넣어 체면을 살렸다.
셀틱은 후반 들어 오현규와 로코 바타 등 젊은 선수들을 넣어 분위기를 계속 살려나갔다. 다만 선수들 호흡이 전반전 만큼은 맞지 않아 후반엔 득점하지 못하고 4-1 승리로 전후반 90분을 마쳤다.
오현규는 후반 25분 발을 높게 들어 경고를 받았다. 후반 35분엔 동료 선수 크로스 때 골문 앞에서 훌쩍 뛰어올랐으나 상대 선수에 밀려 넘어졌다.
오현규는 주심을 오랜 시간 쳐다봤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진 않았다.
이날 승리한 셀틱은 30승 1무 1패(승점 91)를 기록, 2위 레인저스(승점 79)를 크게 따돌리고 프리미어십 우승에 한 달 더 다가섰다.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은 팀당 총 38경기를 치른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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