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 아이는 어쩔 거냐고"…'진짜가' 백진희, 안재현♥차주영 결혼식 막았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위장 결혼을 하자는 안재현의 제안을 거절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8회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이 장세진(차주영)과 파혼하기 위해 오연두(백진희)에게 위장 결혼을 제안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봉님은 오연두의 임신 사실을 밝히겠다며 공태경의 본가를 찾아갔다. 강봉님은 막무가내로 초인종을 눌렀고, 공태경은 서둘러 집 앞으로 나가 강봉님을 만류했다. 강봉님은 "놔. 너처럼 무책임한 자식 새끼 낳은 네 부모한테 따질 거야. 죽어도 내 딸 미혼모 안 만들어. 결혼 안 해주면 애 못 낳게 할 거라고"라며 화를 냈다.

공태경은 "따질 사람은 제 부모님이 아니라 오연두 씨예요. 저 어제 오연두 씨한테 청혼했습니다. 네. 애기 아빠 돼주겠다고 했는데 거절당했어요. 제가"라며 고백했다.

강봉님은 공태경을 집으로 데려갔다. 공태경은 오연두가 집에 돌아오자 "왜 이제 와요. 오연두 씨 없어서 어색해 죽는 줄 알았는데"라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강봉님 역시 "누구신데 내가 초대한 손님을 함부로 끌어내시나. 네가 우리 사위랑 결혼하기 싫다고 했다며? 결혼을 하든 말든 오늘부로 내 사위야. 귀한 사위 내쫓을 생각 말고 싫으면 네가 이 집에서 나가"라며 거들었다. 결국 공태경은 오연두의 집에서 밥을 먹고 술을 마셨다.

이후 오연두는 "싫다는데 왜 여기까지 와서 쇼를 하냐고요. 사람 놀리는 게 재밌어요? 우리 가족이 우스워요?"라며 다그쳤고, 공태경은 "하나도 안 우스워요. 내 제안 진지하게 생각해 봐요. 어머니 오연두 씨 미혼모 안 만드신데요. 내가 도울게요. 나 이 결혼 꼭 피하고 싶어요. 미친놈처럼 보여도 상관없어요. 그만큼 절박하니까"라며 사정했다.

오연두는 "정략결혼이 그런 거잖아요. 싫은 사람도 피할 수 없는 거.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당장 가요"라며 못박았고, 공태경은 "내가 애 아빠 돼주겠다니까요. 나 애 아빠 되고 싶어요"라며 설득했다.

특히 오연두는 공태경이 정략결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고, 분노한 오연두의 가족들은 공태경을 쫓아냈다. 더 나아가 오연두는 강봉님에게 "공태경 씨 애 아빠 아니야. 내가 거짓말한 거야"라며 실토했다.

또 김준하(정의제)는 공태경과 장세진의 결혼식장을 찾아갔고, 장호(김창완)와 마주쳤다. 김준하는 공태경에게 아이가 있다고 말했고, 장호는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김준하를 막으려다 넘어져 머리를 바닥에 찧었다. 장세진은 장호가 다쳤다는 연락을 받았고, 곧바로 결혼식장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장세진은 결혼식장에 들어가기 위해 장호를 외면했다.

그러나 오연두는 결혼식장에 나타났고, "누가 마음대로 결혼을 해. 공태경 이 나쁜 놈아. 내 뱃속에 있는 네 애난 어쩔 거냐고"라며 소리쳐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