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종합] 광주, 대구와 난타전 끝 4-3 승리… 울산은 첫 패배

김정용 기자 2023. 4. 1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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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에서 광주FC가 대구FC와 3골씩 주고받은 뒤 승리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원정경기를 가진 광주는 김한길, 산드로, 허율의 골이 연달아 터지며 후반전 초반 일찌감치 3골차로 달아났다.

광주는 후반 41분 산드로의 크로스를 받은 하승운의 오른발 발리슛이 골망을 흔들면서 4-3으로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대전은 전반 추가시간 이현식이 결승골을 넣은 뒤 후반전 울산의 공세에도 한 골차 리드를 잘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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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광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16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에서 광주FC가 대구FC와 3골씩 주고받은 뒤 승리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원정경기를 가진 광주는 김한길, 산드로, 허율의 골이 연달아 터지며 후반전 초반 일찌감치 3골차로 달아났다. 대구는 후반전에 투입한 세징야와 에드가의 공격력 강화 효과를 보면서 고재현의 2골과 케이타의 1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가 후반 36분이었다. 광주는 후반 41분 산드로의 크로스를 받은 하승운의 오른발 발리슛이 골망을 흔들면서 4-3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충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먼저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가 강원FC에 2-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전반 21분 제르소의 측면 돌파에 이은 도움으로 김준엽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9분 에르난데스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대전에서는 관중 16,359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전하나시티즌이 울산현대에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9분 대전 이현식의 도움을 받아 이진현이 선제골을 넣었다. 울산은 18분 루빅손의 동점골로 추격했다. 하지만 대전은 전반 추가시간 이현식이 결승골을 넣은 뒤 후반전 울산의 공세에도 한 골차 리드를 잘 지켰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바코와 이날 맹활약한 루빅손이 연속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막아낸 장면이 백미였다. 이창근은 울산 유효슛 8회 중 7회를 막아냈다.


이로써 앞선 6경기에서 전승 행진 중이던 선두 울산이 시즌 첫 패배를 당해 승점 18점에서 제자리걸음했다. 4승 3무(승점 15)로 유일하게 무패 행진 중인 2위 포항스틸러스가 승점차를 3점으로 좁혔다.


승격팀 돌풍이 더욱 거세진 주말이었다. 대전은 선두 울산을 잡아내며 4승 2무 1패(승점 14)로 3위에 올랐다. 광주는 4승 3패(승점 12)로 5위에 올라 있다.


한편 첫승 사냥에 실패한 강원과 수원삼성은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3무 4패를 기록 중인 강원이 11위, 2무 5패인 수원삼성이 12위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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