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강의 1년 연장’…크로스, 레알과 2024년까지 재계약

김우중 2023. 4. 1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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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가 2024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다. 게티이미지

‘교수’ 토니 크로스(33)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에 사인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토니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1년 더 함께한다”며“새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 30일 까지”라 전했다. 크로스는 앞서 지난해 구단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당시 크로스는 자신의 몸 상태와 활약상에 따라 축구를 계속 이어나갈지에 정하겠다며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었다.

선수의 걱정은 기우였다. 2022~23시즌에도 여전히 ‘백곰군단’의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장한 크로스는 16일 기준 40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22~23 라리가에서는 바르셀로나에 밀려 2위가 유력하나, 이미 FIFA클럽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스페인 국왕컵 결승에 올라있다.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강전서 첼시와 만나 1차전 승리해 2골 차 리드를 점하고 있다.

2014년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크로스는 현재 405경기 출장 27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레알 유니폼을 입고 UCL 우승 4회, FIFA클럽월드컵 5회, 라리가 우승 3회, UEFA슈퍼컵 우승 4회 등 트로피를 빠짐 없이 들어올리며 마드리드에 수많은 영광을 함께했다. 내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토니 크로스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10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한편 레알의 다음 재계약 대상자는 크로스와 함께 전성기를 누린 카림 벤제마(35)와 루카 모드리치(37)가 유력하다. 여전히 팀 내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벤제마와 모드리치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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