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노렸던 은디카, 무리뉴 품으로 간다… 로마행 유력

김정용 기자 2023. 4. 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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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토트넘홋스퍼가 노린 왼발잡이 센터백 중 한 명 에방 은디카가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를 떠나 AS로마에 합류할 것이 유력하다.

이탈리아 매체 '칼초메르카토'는 프랑크푸르트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은디카가 다음 시즌부터 로마에서 뛸 거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은디카에게 더 적극적인 쪽은 로마였다.

로마는 은디카처럼 대인 방어 능력이 좋은 스토퍼 자원을 다수 보유한 팀이고, 이런 선수를 활용하는 데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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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지난해 여름 토트넘홋스퍼가 노린 왼발잡이 센터백 중 한 명 에방 은디카가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를 떠나 AS로마에 합류할 것이 유력하다.


이탈리아 매체 '칼초메르카토'는 프랑크푸르트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은디카가 다음 시즌부터 로마에서 뛸 거라고 전망했다. 개인협상은 오랫동안 진행해 왔으며, 최근 선수와 로마의 요구조건이 합의 직전에 도달했다는 관측이다.


은디카는 프랑스 청소년 대표 출신 24세 센터백이다. 192cm 키와 체격을 살린 강력한 대인방어, 왼발로 공을 능숙하게 다루는 기술이 장점이다. 빌드업할 때 패스는 아직 개선이 필요하지만 현재 기량만으로도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21-2022시즌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주역이었고, 이번 시즌 UCL 16강 진출에 일조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이 노렸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자신의 스리백 전술에 잘 맞는 왼발잡이 수비수로 전력을 강화하려 했다. 하지만 다른 포지션에 거금을 쓴 토트넘은 결국 센터백 영입에서는 한 발 물러나 바르셀로나의 클레망 랑글레를 임대 영입하는데 그쳤다.


만약 토트넘이 은디카 영입에 적극적으로 매달렸다면 현재 공석인 차기 감독이 포백을 쓰든 스리백을 쓰든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고 젊은 수비수를 확보하는 셈이었다. 하지만 은디카에게 더 적극적인 쪽은 로마였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뉴캐슬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에서 가장 부유한 팀들도 은디카에게 관심을 가진 적 있지만 최근에는 다소 식은 상태였다.


로마는 은디카처럼 대인 방어 능력이 좋은 스토퍼 자원을 다수 보유한 팀이고, 이런 선수를 활용하는 데 능하다. 주제 무리뉴 로마 감독을 주로 스리백을 구사한다. 은디카는 잔루카 만치니, 크리스 스몰링과 공존하거나 34세 스몰링의 기량이 감퇴하면 그 자리를 이어받을 수 있는 선수다.


로마는 올랭피크리옹에서 활약해 온 알제리계 공격형 미드필더 후셈 아우에르 역시 영입 직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은디카처럼 현 계약이 끝나가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확보할 수 있는 선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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