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기량에 확신' 토트넘, 다음 감독이 누구든 재계약부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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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주전 수비수 에릭 다이어와 재계약을 추진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다이어와 진행해 온 재계약 논의를 곧 마무리할 것이며, 3년간 이어지는 새 계약을 맺을 거라고 밝혔다.
다이어의 재계약 협상은 수월한 편이었다.
토트넘은 재계약을 맺거나 올여름 다른 팀으로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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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주전 수비수 에릭 다이어와 재계약을 추진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다이어와 진행해 온 재계약 논의를 곧 마무리할 것이며, 3년간 이어지는 새 계약을 맺을 거라고 밝혔다. 다이어의 계약기간은 원래 2024년까지였지만 재계약이 완료되면 2026년으로 기한이 늘어난다. 32세가 되는 해다.
주전급 수비수가 헐값에 다른 팀으로 떠나버릴 위험을 막고, 좀 더 안정적인 선수단을 새 감독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다. 토트넘은 시즌 도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나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이번 시즌이 종료될 즈음이면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서는 실력파 지도자들이 대거 등장할 수 있다. 그때 좋은 감독ㅇ르 선점하려면 지금부터 준비작업을 해 둬야 한다. 급여는 현재 주급으로 알려진 8만 5천 파운드(약 1억 3,800만 원)보다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는 지난 2014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잉글랜드 대표지만 어렸을 때 어머니를 따라 포르투갈에서 생활, 스포르팅CP에서 프로 데뷔했기 때문에 자국 육성 선수(홈그로운)로 분류되진 않는다. 토트넘에서는 첫 시즌부터 주전급으로 뛰기 시작해 9시즌 째 활약 중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주제 무리뉴, 누누 산투, 콘테 등 여러 감독이 거쳐갔지만 다이어는 주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토트넘에서 처음에는 미드필더로 활약하다 최근에는 스리백의 스위퍼를 주로 맡는다.
토트넘에서 앞으로 3시즌 더 건강하게 뛴다면 구단 통산 출장 순위에서 10위 이내에 들 가능성이 있다. 현재 컵대회 포함 357경기를 소화했는데 토트넘 통산 출장 10위 지미 디모크의 기록이 437경기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위고 요리스가 8위에 올라 있으며, 다이어보다 많이 뛴 현역 선수는 요리스, 해리 케인, 손흥민뿐이다.
수비 불안의 주범으로 지목될 때도 있지만, 토트넘뿐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전은 아니었지만 선발 센터백에게 이상이 생기면 즉시 투입되는 3순위 센터백으로서 2경기에 교체 출장했다. A매치 통산 49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다이어의 재계약 협상은 수월한 편이었다. 잘 마무리된다면, 다음 목표는 케인의 재계약이다. 케인 역시 2024년에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올여름이면 단 1년 남는다. 토트넘은 재계약을 맺거나 올여름 다른 팀으로 보내야 한다. 하지만 케인만한 선수를 영입하는 건 아무리 많은 이적료를 써도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재계약이 우선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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