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1회에만 7득점' KT, 한화 14-2 맹폭…슐서 KBO 첫 승

윤승재 2023. 4. 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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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한 KT 알포드. KT 제공


KT 위즈가 14득점으로 한화 이글스를 맹폭하며 대승을 거뒀다.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4-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한화와의 3연전에서 1승1무1패 균형을 맞추며 루징시리즈 및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날 KT가 올린 14득점과 15안타는 올 시즌 팀 최다 기록이다. 

타선이 1회에만 7득점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T는 1회 선두타자 김민혁의 2루타와 강백호의 볼넷, 알포드의 내야안타에 이어 박병호, 장성우, 김준태의 연속 적시타로 크게 앞서나갔다. 이후 박경수의 2루타와 류현인의 땅볼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은 KT는 김상수의 적시 2루타로 7-0까지 앞서나갔다. 

KT는 5회 말에도 5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알포드의 내야안타와 박병호의 볼넷, 장성우의 적시타로 1점을 올린 KT는 김준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류현인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김상수의 땅볼, 폭투로 12-0을 만들었다. 이후 KT는 6회 말 이상호의 2루타와 8회 강현우의 적시 2루타로 14-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9회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김인환과 박정현의 안타로 2, 3루 기회를 잡은 한화는 문현빈의 땅볼과 노수광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미 점수는 크게 벌어진 상태였다. 

한화 선발 남지민은 1회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7실점하며 조기강판됐다. 반면, KT 선발 보 슐서는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KBO리그 첫 승을 거뒀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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