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스텔라] 벤츠 제네시스 전기차 ‘네이밍’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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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고급 브랜드는 기존에 쌓아 올린 이름의 가치를 전기차에도 가져가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대중 브랜드의 전기차는 디자인에서부터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담아야 한다. 기존 차량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같은 이름을 적용하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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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전기차에 별도의 이름을 붙이지 않습니다. 기존 내연기관차 모델명 뒤에 ‘전동화 모델’을 덧붙여 부릅니다. ‘G80 전동화모델’ ‘GV70 전동화모델’ 이런 식으로 말이죠. 현대차 내부에서도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가솔린차와 디젤차에 별도의 이름을 붙이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기차로 전환하면서 완성차 업체의 ‘네이밍(이름 짓기)’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BMW는 최근에 독일 특허청에 자동차 모델명 48개를 등록했습니다. 기존엔 모델 시리즈, 엔진 배기량, 동력원을 조합한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320d는 ‘3시리즈+2000㏄ 엔진+디젤 연료’ 차량을 의미하죠. 그러나 BMW가 새로 등록한 이름 체계의 특징은 모델명 맨 앞에 전기차 여부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지를 표시한다는 겁니다. 전기차는 ‘i’를 붙이고 SUV는 ‘X’를 붙입니다. 예를 들어 i750은 ‘전기차+7시리즈+5000㏄ 엔진’을 의미합니다. X750은 SUV이고, iX750은 전기 SUV입니다.
그런데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에 이름을 붙이는 방식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제네시스나 BMW처럼 프리미엄 브랜드는 기존 내연기관차 이름을 그대로 쓰면서 ‘전기차’라는 걸 알 수 있도록 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기차 이름도 기존 ‘S’ ‘E’ 모델에 ‘EQ’를 더한 ‘EQS’ ‘EQE’입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고급 브랜드는 기존에 쌓아 올린 이름의 가치를 전기차에도 가져가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대중 브랜드는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해 아예 새로운 이름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 기아 ‘EV’, 폭스바겐 ‘ID’ 등 새로운 이름을 만든 뒤 뒤에 숫자로 차급에 따른 차이를 두는 식이죠.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대중 브랜드의 전기차는 디자인에서부터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담아야 한다. 기존 차량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같은 이름을 적용하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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