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찐따록’ 이태동 감독 “곽튜브, 아제르바이잔 근본 여행 간 이유는…”

정진영 2023. 4. 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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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동 감독 인터뷰 사진. (사진=3Y코퍼레이션 제공)
이태동 감독이 유튜브 드라마 ‘찐따록: 인간 곽준빈’의 조회수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태동 감독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테어 “곽튜브 채널에 영상이 올라오면 조회수가 100만 뷰 이상이 나오잖느냐”며 “그런데 ‘찐짜록: 인간 곽준빈’은 상대적으로 조회 수가 저조하다. 솔직히 조회 수가 만족스럽진 않다”고 고백했다.

이 감독은 이와 관련해 곽튜브 운영자이자 ‘찐따록: 인간 곽준빈’ 주연인 곽준빈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그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곽준빈을 좋아하는 분들은 친근하고 말을 잘하는 그런 면을 좋아하시는데, 그런 사람이 너무 딥한 아웃사이더를 연기하니 거부감이 들었다는 피드백이 있더라. 이게 잘됐으면 시즌2까지 빠르게 이어가려고 했는데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튜브는 회복하고 싶어서 아제르바이잔으로 근본 여행을 다녀왔다”고 귀띔,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동 감독은 또 “조금 유머도 섞고 과장되거나 그런 장면을 넣었으면 전체적으로 작품 톤이 중화되지 않았을까 싶다”며 “조회 수가 아쉽긴 하지만 또 그런 원인 분석을 잘하면 된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놨다. 이 감독은 “곽준빈이 ‘찐따록: 인간 곽준빈’에 대한 애정이 크다. 그래서 조회 수가 아쉽긴 하지만 다음 시즌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해서 더 만들 생각으로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 콘텐츠의 가장 큰 장점이 피드백인 것 같다. 유튜브는 올리자마자 바로 밑에 댓글이 달린다. 그걸 보는 재미가 크다. 욕도 관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찐따록: 인간 곽준빈’은 모태솔로 복학생 곽준빈의 대학 생활을 중심으로 ‘진짜 곽준빈’의 이야기를 그리는 웹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곽튜브 채널에서 공개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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