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배’ 클린스만 앞에서 2G 연속골… 황희찬도 부활포

이누리 2023. 4. 16. 1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점검차 잉글랜드에 방문한 가운데, 한국의 프리미어리거 손흥민과 황희찬이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활약한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왼쪽, AP뉴시스)과 토트넘의 손흥민(토트넘, 로이터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점검차 잉글랜드에 방문한 가운데, 한국의 프리미어리거 손흥민과 황희찬이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도 2대 3 역전패를 당해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지난 30라운드 브라이턴전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통산 100호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이날 선제골을 넣으며 올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고지까지도 2골만을 남겨둔 상태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해리 케인과 투톱 공격수 역할을 하며 이반 페리시치와도 좋은 합을 선보였다.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페리시치가 돌파 후 넘긴 컷백을 손흥민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날 선제골 외에도 3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고, 득점으로 이어지는 ‘키 패스’도 2차례 만들어냈다.

손흥민의 토트넘 선배이기도 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유럽파 점검 출장 첫 일정으로 손흥민의 경기를 직관했다. 그는 하프타임에 “집에 돌아와 기쁘다. 이곳에 오면 언제나 가족에게 돌아오는 기분”이라며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한국에서 매우 특별한 선수다. 다음 월드컵까지 몇 년간 손흥민을 지도할 기회를 받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클린스만은 경기 후에도 트위터에 “축하해 쏘니!”라는 트윗을 남겼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도 부상 복귀 2경기 만에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2-2023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은 지 5분 만에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날 울버햄프턴은 2대 0으로 승리하며 지난 첼시전부터 2연승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지난 2월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리그 5경기를 내리 결장했다. 이후 2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 첫 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했지만 거듭된 부상으로 이어진 2경기에선 벤치에 머물러야 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이날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거듭된 부상 우려를 딛고 일어섰다.

적장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은 “(황희찬의) 두 번째 골이 우리를 죽였다”며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했지만 냉정함을 잃었다”고 황희찬의 활약을 언급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