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2경기 연속 5이닝 완수 최승용, 통한의 피홈런 1개
차승윤 2023. 4. 16. 16:01
최승용(22·두산 베어스)이 2경기 연속 선발 투수로 제 몫을 다 했다. 올 시즌 가장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으나 피홈런 한 방을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최승용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첫 경기 부진을 딛고 두 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했으나 5회 박동원에게 홈런을 맞고 리드를 내줬다. 최승용은 1-2로 뒤처진 6회 마운드를 정철원에게 넘겨주고 내려가 시즌 2패 위기에 놓였다.
최승용은 시즌 첫 경기였던 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1과 3분의 2이닝 8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시즌 전부터 하위 선발로 주목받았던 그였기에 충격적인 결과였다. 3년 차, 첫 풀타임 선발 도전이 시작부터 어그러지는 듯 했으나 스스로 극복했다. 멘털을 다잡은 그는 1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5와 3분의 2이닝 3실점을 기록, 팀의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 번째 등판인 16일 경기는 더 좋았다. 11일 경기에서 5와 3분의 2이닝을 77구로 막았던 그는 이날도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실점은 다소 빨랐다. 1회 말 선두 타자 홍창기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한 그는 문성주의 진루타와 김현수의 희생 플라이로 적시타 없이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안정을 찾았다. 1-1 동점 상황이 된 2회 말 삼자 범퇴로 마친 최승용은 3회 역시 볼넷 한 개만 내준 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4회 말에는 김현수와 오스틴 딘, 문보경으로 이어지는 강타선과 마주했으나 오스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 범퇴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5회 한 방에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민성을 잡아낸 최승용은 1사 후 7번 타자 박동원과 마주했다. 초구 커브는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떨어졌다. 1볼 상황에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낮은 존으로 시속 143.1㎞를 던졌는데, 박동원의 '존'에 그대로 걸렸다. 박동원은 이 공을 그대로 퍼올렸고, 타구는 잠실구장 왼쪽 담장 너머로 넘어가면서 균형을 깨는 솔로포가 됐다.
역전을 허용한 최승용은 남은 5회를 1볼넷만 내주고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지만, 6회 마운드는 정철원에게 넘겼다. 그러나 정철원이 문보경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 경기는 LG의 1-4 리드로 진행되고 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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