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음바페' 정상빈, MLS 첫 선발 활약… 아깝게 놓친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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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선발 데뷔전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앞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전반 40분 로빈 로드가 오른쪽에서 수비 한 명을 돌파하고 중앙으로 공을 내주자, 정상빈이 슛 하기 쉽지 않은 자세에도 오른발을 정확히 댔다.
미네소타는 정상빈을 뺀 뒤 선제골을 만들었지만 이후 2골을 거푸 내주며 역전패했다.
정상빈은 수원삼성에서 프로 데뷔했고 이듬해 폭발적인 활약으로 국가대표 선발과 데뷔골까지 기록하며 주목 받은 유망주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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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정상빈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선발 데뷔전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앞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데뷔골이 될 뻔한 슛은 선방에 막혔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2023 MLS 서부 컨퍼런스 7차전을 치른 미네소타유나이티드가 올랜도시티에 1-2로 패배했다. 미네소타는 시즌 초 6경기 무패 행진 중이었으나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정상빈은 4-2-3-1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미국 진출 후 첫 선발 출장이다. 앞서 시카고파이어 원정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29분을 소화하며 MLS에 데뷔한 바 있다.
정상빈은 후반 12분 윌 트랩과 교체될 때까지 뛰며 슛 1회,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 1회, 패스 성공률 92%, 공중볼 획득 1회, 공 탈취 1회, 가로채기 1회 등 공수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여도가 보이는 기록을 남겼다.
아까운 슛도 있었다. 전반 40분 로빈 로드가 오른쪽에서 수비 한 명을 돌파하고 중앙으로 공을 내주자, 정상빈이 슛 하기 쉽지 않은 자세에도 오른발을 정확히 댔다. 페루 대표 골키퍼 페드고 갈레세의 선방에 막혀 무산된 기회였다.
미네소타는 정상빈을 뺀 뒤 선제골을 만들었지만 이후 2골을 거푸 내주며 역전패했다.
정상빈은 수원삼성에서 프로 데뷔했고 이듬해 폭발적인 활약으로 국가대표 선발과 데뷔골까지 기록하며 주목 받은 유망주 공격수다. 잠재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1월 잉글랜드의 울버햄턴원더러스로 이적한 뒤 자매구단 그라스호퍼로 임대됐다. 하지만 그라스호퍼에서 출장 기회를 잡기 힘들었고, 지난 3월 미네소타로 이적해 3년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 도전을 시작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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