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신세계 5억, 현백 3억…“산불 피해 회복” 재계 온정의 손길
최근 산불 피해를 겪을 강원도 강릉, 충남 주민에 대해 기업들로부터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두산그룹은 강릉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한 성금은 이재민의 긴급 주거시설과 생필품 지원, 가옥·시설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안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통 업계도 팔을 걷어붙였다. 신세계그룹은 강릉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이마트·이마트24 등 신세계 계열사는 생수·컵라면·물티슈 등 생필품 위주의 구호 물품을 피해 지역에 전달한 바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재민들과 지역사회의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강릉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릉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는 피해 지역의 산림 복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지난 14일 강릉시 옥계면 일대에서 소나무·전나무 식목 행사를 가졌다. LX판토스는 지난달 사단법인 평화의숲과 탄소 흡수량 증대 및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는데, 산불 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장기적으로 숲 정상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은 충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이재민을 위한 구호품 지원과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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