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임찬규3⅓이닝 1실점...대체 선발 임무 완수

차승윤 2023. 4. 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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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 임찬규가 3회 두산 양의지를 병살 아웃시킨뒤 들어가며 기뻐 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임찬규(31·LG 트윈스)가 선발로 실점을 최소화하고 임무를 완수했다.

임찬규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불펜 투수로 시작했다. 그런데 개막 2주 만에 기회가 찾아왔다. 이민호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롱릴리프를 소화하던 그가 대체 선발로 자리를 옮겼다.

불펜에서 보여준 모습은 장단점이 있었다. 평균자책점은 5.63으로 다소 높았으나 투구 내용이 좋았다. 지난 2일 KT 위즈전에서 2회 말 무사 만루 기회를 무실점으로 막는가 하면 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2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탈삼진 능력이 남다르다. 9이닝당 탈삼진이 이날 경기 전까지 10.13에 달했다. 염경엽 감독은 결정구(체인지업)이 좋아졌다며 그의 호투를 치켜세웠다.

선발로 돌아온 16일, 투구 내용도 기대치에 맞았다. 1회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임찬규는 1사 후 조수행과 양석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재환 타석 때 2루 주자 조수행을 포수 박동원의 도루 저지로 잡아냈고, 타자 김재환도 주무기 체인지업을 스트라이크로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에서 탈출했다.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 임찬규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회 때도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을 최소화했다. 선두 타자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임찬규는 후속 타자 송승환과 강승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안재석이 2루 땅볼을 친 후 빠른 발로 1루 베이스를 밟으면서 첫 실점을 내줬다. 이어 이유찬과 정수행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조수행을 상대로 3루수 앞 땅볼을 유도, 다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임찬규는 3회에도 1사 후 김재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양의지에게 초구 체인지업으로 투수 병살타를 잡아내며 3이닝 소화를 무사히 마쳤다.

투구 수는 많지 않았으나 첫 대체 선발 경기인 만큼 이닝 소화는 짧았다. 임찬규는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 타자 송승환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강승호에게도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허용했으나 유격수 김민성의 정면으로 가 연속 피안타를 면했다.

승부처임을 직감한 LG 벤치는 임찬규의 역할을 이때까지로 결정했다. 1-1 상황에서 임찬규는 마운드를 이우찬에게 넘겼고, 이우찬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마쳤다.

경기는 5회 초가 진행되는 가운데 1-1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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