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감 없다면 거짓말"...'6G 무승' 최용수 감독, '원 팀'으로 헤쳐나간다

나승우 기자 2023. 4. 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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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강원FC 감독이 이번 시즌 부진을 이겨내기 위해 원 팀이 되는 것을 강조했다.

강원은 16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최 감독은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감독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자리"라면서 "사실 시즌 전체를 분기 별로 보면 빙산의 일각이다. 앞으로도 엄청난 위기가 올 거다. 선수들을 독려해 우리 힘으로, 하나의 팀으로 대동단결에서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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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춘천, 나승우 기자)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이번 시즌 부진을 이겨내기 위해 원 팀이 되는 것을 강조했다.

강원은 16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개막 후 3무 3패로 승리가 없는 강원은 최하위 수원 삼성에 한 계단 높은 11위에 위치해 있다. 10위 인천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최 감독은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감독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자리"라면서 "사실 시즌 전체를 분기 별로 보면 빙산의 일각이다. 앞으로도 엄청난 위기가 올 거다. 선수들을 독려해 우리 힘으로, 하나의 팀으로 대동단결에서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도 계속 이야기 한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이기고자하는 간절함을 보여주고 나서 이야기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에이스로 활약한 양현준, 김대원 듀오는 이번 시즌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두 선수가 부진하면서 강원은 리그 최저 득점(3골)을 기록 중이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감에 짓눌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 연령대에서 초조해하고, 자칫 스스로 비관적이게 되면 폼이 뚝 떨어져 슬럼프가 올 수 있다"면서 "선수들에게는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부담 갖지 말라고 했다. 스스로 해결하기보다 동료가 더 잘할 수 있게 하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현준 선수 같은 경우도 올해 부침이 있을 거라고 이미 예상했다. 지금 시점에서 길들이기는 의미가 없다. 부진했을 때 느꼈던 걸 경험으로 가져갈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인천은 잘 단련된 팀이다. 에르난데스나 제르소는 퀄리티가 좋은 선수들이다. 우리가 특히 조심해야 할 건 공격이 차단 됐을 때 상대의 빠른 전환 속도다. 미팅 때도 특히 주의를 줬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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