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부 팔린 ‘김미경의 마흔 수업’… 저자 강연에 1600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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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토요일 오후 서울 연세대 대강당으로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이날 강연회는 '김미경의 마흔 수업' 10만부 판매를 기념한 행사로 기획됐다.
지난 2월 말 출간된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김미경의 리부트'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김 대표의 새 책으로 40대를 위한 위로와 조언을 담았다.
'언니의 독설'과 마찬가지로 새 책 '김미경의 마흔 수업'에서도 그는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허물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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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토요일 오후 서울 연세대 대강당으로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1600석 규모의 대강당이 빈 틈 없이 가득 찼다. 대부분이 30∼40대 여성들이었다. 스타 강사인 김미경(58) MKYU 대표가 연단에 등장하자 함성이 터졌다.
이날 강연회는 ‘김미경의 마흔 수업’ 10만부 판매를 기념한 행사로 기획됐다. 유료 강연으로 진행됐는데 주최측 집계 1620명이 참석했다. 저자 강연회로는 이례적인 열기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이렇게 많은 청중들 앞에서 강연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출간된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김미경의 리부트’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김 대표의 새 책으로 40대를 위한 위로와 조언을 담았다. 출간 한 달 만에 10만부 판매를 돌파했고, 두 달째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키며 15만부 판매를 기록 중이다.
김 대표는 원고도 없이 1시간 동안 이야기를 쏟아냈다. 그는 먼저 “열심히 살았는데 뭐 하나 이룬 게 없다고 불안해하는 게 40대”라며 “나만 빼고 다들 잘 사는 것 같지만 속을 알고 보면 모두가 비슷하다. 40대는 이룬 게 없는 것이 정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후를 꿈꾸라”고 주문하면서 “10년 후가 기대되지 않으면 오늘이 재미없다” “10년 뒤는 내가 다 만들어놓고 가서 만나는 것이다” “40대에 자신을 위해 투자하라” “지금부터 뭘 하나 10년 정도 디깅하면 50대 이후 살아갈 방향을 가지게 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2011년 30대를 위한 조언을 담은 ‘언니의 독설’을 출간해 50만부 이상의 판매 기록을 올렸다. ‘언니의 독설’과 마찬가지로 새 책 ‘김미경의 마흔 수업’에서도 그는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허물어 버린다. 그는 ‘100세 시대’에 걸맞은 인생주기를 새로 설정하면서 독자들을 향해 불안감과 우울감에 휩싸이지 말고 10년 후를 바라보며 준비하고 공부하자고 제안한다. 자신은 60세에 해외 유학을 꿈꾸고 있다면서.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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