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헌 사구 미스터리…격렬한 항의 펼쳤던 김종국 감독 "고의성 짙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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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성이 짙어 보여서 심판에게 항의했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은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회 사구 판정에 격한 항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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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고의성이 짙어 보여서 심판에게 항의했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은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회 사구 판정에 격한 항의를 펼쳤다.
3회말 1사에서 선발투수 윤영철이 김동헌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윤영철의 137km/h 직구가 김동헌의 팔꿈치로 향한 것.
이때 함지웅 구심이 1루로 다가가 1루심과 판정에 대해 논의했고, 이내 심판진이 함께 대화를 나눴다. 함지웅 구심은 최종적으로 사구를 선언했다.
곧바로 김종국 감독이 더그아웃을 나와 함지웅 주심에게 향했고 격렬하게 항의했다. 김동헌이 팔꿈치를 들이대며 사구가 됐다는 제스처를 반복해서 보여주며 어필했다. 하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김종국 감독은 3회말이 끝난 뒤 함지웅 구심과 다시 사구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1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볼 때 고의적으로 팔을 집어넣은 것 같았다. 그래서 심판에게 고의성에 대해 항의했다. 우리가 보는 관점과 주심이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다. 첫날도 약간 그런(팔을 집어넣는) 모습을 보였는데 어제도 그랬다. 고의성이 짙어 보여서 심판에게 항의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KIA는 키움전에서 류지혁(3루수)-고종욱(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선빈(2루수)-이창진(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 마운드는 양현종이 지킨다. 양현종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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