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유해화학물질 취급장 400곳 안전 실태 점검

4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환경부는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전국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400곳을 대상으로 안전 실태를 점검한다.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의 하나다. ‘더 안전한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만든다’를 주제로 추진한다.

점검에서는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취급기준의 준수 ▲저장탱크, 배관, 밸브 등 취급시설 안전관리 실태 ▲자체점검 이행 여부 등을 살필 계획이다. 점검은 한국환경공단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한다.

환경부는 점검 결과 단순하거나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한다. 중요 위반 및 위험 사항은 관련 법에 따라 엄정 조치하고, 위험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관리해 화학사고를 미리 방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집중점검에 맞춰 17일부터 화학물질 안전관리 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업체 180곳을 대상으로 무료 안전진단(컨설팅)을 지원한다.

5월에는 화학물질 운송차량 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송차량 화학안전 캠페인’도 병행한다.

운송차량 화학안전 캠페인은 ▲운행 전 안전교육 이수 및 안전장비(소화기 등) 비치 ▲운행 중 커브길 서행 및 교통법규 준수 ▲운행 후 상하차 시 작업절차 준수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집중안전점검이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사업장의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더불어 다양한 지원사업 및 꾸준한 안전의식 캠페인을 전개해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