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9주기 금천추모문화제 "안전한 사회로 함게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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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무 진보당 금천구위원장은 "책임자 처벌도 되지 않고 안전한 사회를 위해 새로운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렇게 10.29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다. 책임자를 처벌과 원인 규명을 통해 대안을 세워야 함에도 하지 않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적인 대안,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야한다"고 현 정부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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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 세월호9주기 추모문화제 서울 금천구 주민들이 4월14일 추모문화제를 열고 있다 |
ⓒ 이성호 |
송미숙 시민은 "9년이 지났다. 잊지 않으려고 노려할 필요가 없이 4월이면 커다란 배와 그 안에 있었던 아이들, 결국은 구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참담한 상황이 떠오른다. 365일에 하루, 그 중 1시간 정도 그날을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는 것이 이 자리"라고 말했다.
▲ 9주기 금천 추모문화제 서울 금천구 주민들이 4월14일 추모문화제를 열고 있다 |
ⓒ 이성호 |
오현애씨 역시 "지난주에도 금천구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한 노동자가 죽었다. 일상을 위협하는 안전사고가 건설현장에서, 일상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 국가에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 모인 모든 분들이 그것을 위해 모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안전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 9주기 추모제 서울 금천구 주민들이 4월14일 추모문화제를 열고 있다 |
ⓒ 이성호 |
홍의석 정의당 위원장 역시 "지금 대한민국은 안전하지 않은 나라가 됐다. 10월29일 또 다른 대형참사가 일어났다. 책임자들은 막을 수 없는 참사였다고 하지만 정말 그런가? 막을 수 없었나? 그 책임자들은 누구도 물러나지 않았다"고 외쳤다.
이어 "안전은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 대비하고 노력한 뒤에야 사고 없는 평범한 일상을 누린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안전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현 정권은 안전을 돈과 효율로 계산하려 하면서 어린이보호구역 같은 것을 완화하려고 한다. 멈춰야 한다. 다시는 이런 참혹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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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마을신문 금천in에 동시 게시됩니다. gc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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