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콜로나 佛 외교장관 접견…"동물권 정책 교류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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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15일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을 만나 한국과 프랑스 간의 동물권 정책 교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여사는 이번 주 봉사·보훈뿐만 아니라 외교·복지·동물권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미국 국빈 방문을 준비 중인 윤 대통령을 대신 국민과의 소통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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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방미 준비 尹대신 단독 활동 늘어
연일 봉사·보훈·복지·외교 등 현장 방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15일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을 만나 한국과 프랑스 간의 동물권 정책 교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여사는 이번 주 봉사·보훈뿐만 아니라 외교·복지·동물권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미국 국빈 방문을 준비 중인 윤 대통령을 대신 국민과의 소통을 늘리고 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주한프랑스대사관 개관식에 참석을 계기로 콜로나 장관과 환담했다.
주한프랑스대사관 건물은 한국 현대 건축의 선구자이자 프랑스 건축 거장 르 코르뷔지에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인 김중업 선생의 설계로 1962년 완공됐다. 완공 이후 여러 차례 증·개축 됐다가 2018년부터 5년간 원형 복원을 위한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김 여사는 프랑스의 새 동물복지법 통과에 따라 2024년부터 펫숍에서 유기동물 입양 외에 반려동물 판매를 금지하는 것을 거론하며 "한국과 프랑스가 동물권 진전을 위해 정책 교류를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콜로나 장관은 프랑스는 헌법 등에 동물 존중의 정신과 함께 동물이 감정을 지닌 생명체임이 명시돼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개관식 축사에서도 "한국의 얼과 프랑스 고유의 매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건축물"이라며 "양국이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 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 여사는 최근 주한프랑스대사관 개관식 참석을 비롯해 빨래방 봉사활동, 대전 태평전통시장·순직 경찰 가정 방문, 히어로즈 패밀리 출범식 참석, 납북자·억류자 가족 만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 추대식,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의 오찬 등 다양한 단독 일정을 소화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과 순방 준비 등으로 직접 챙기지 못하는 것을 김 여사가 대통령 부인으로써 할 일을 하고 있다"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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