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수단 정부군·반군 교전…최소 26명 사망

임춘한 2023. 4. 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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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수단의 수도 하르툼 등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군과 반군인 신속지원군(RSF)은 이날 새벽부터 교전을 벌였다.

이번 교전은 정부군 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RSF 사령관의 권력 다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군의 부르한 장군은 RSF가 하르툼 남부군을 공격해 교전을 유발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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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1·2인자 권력 다툼

북아프리카 수단의 수도 하르툼 등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수단의사협회는 15일(현지시간) 수단 전역에서 교전으로 최소 26명이 숨지고 18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정부군과 반군인 신속지원군(RSF)은 이날 새벽부터 교전을 벌였다. 이번 교전은 정부군 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RSF 사령관의 권력 다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2019년 쿠데타로 장기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을 몰아낸 군부 1·2인자다.

양측은 교전 발발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 정부군의 부르한 장군은 RSF가 하르툼 남부군을 공격해 교전을 유발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군사 지휘부와 대통령궁 등 모든 전략시설은 정부군 통제하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갈로 RSF 사령관은 정부군이 먼저 자군 부대를 포위했다며, 현재 하르툼 전략 기지와 메로웨를 장악했다고 반박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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