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좋은 리더는 호기심·배움 통해 완성”

김성아 2023. 4. 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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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조직의 기둥인 팀장들과 리더십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LG전자는 조주완 사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팀장들을 대상으로 'CEO F·U·N Talk'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조 사장은 CEO F·U·N Talk을 시작하며 "저는 입사를 위해 면접을 보러 와서 당시 막 완공된 스마트 빌딩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보고서는 정말 말 그대로 반했다"며 "여기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열망처럼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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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주제로 CEO F·U·N Talk 열어
끊임없는 혁신 만드는 ‘담대한 낙관주의자’ 주문
조 사장이 지난 13일 열린 ‘CEO F·U·N Talk’에서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모습. ⓒLG전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조직의 기둥인 팀장들과 리더십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LG전자는 조주완 사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팀장들을 대상으로 ‘CEO F·U·N Talk’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CEO F·U·N Talk은 조 사장이 취임한 후,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이번이 6번째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리더십’으로 팀장급 조직책임자 중 약 80%가 온·오프라인으로 소통했고 리더십에 관심 있는 구성원을 포함해 총 4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 조 사장은 “좋은 리더는 호기심과 배움을 통해 완성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외부의견까지 반영할 수 있는 균형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CEO F·U·N Talk을 시작하며 “저는 입사를 위해 면접을 보러 와서 당시 막 완공된 스마트 빌딩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보고서는 정말 말 그대로 반했다”며 “여기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열망처럼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리더는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결정을 내리며, 조직을 움직여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이라며 리더가 발휘한 리더십을 전략적 사고, 실행력, 소통과 조직문화로 나눠 설명했다.


특히 실행을 위해서는 치열하게 논의하고 예리한 질문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팀장들에게 집요하게 팔로 업(Follow up)하고 각 과정마다 책임을 분명히 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통과 조직문화의 중요성도 잊지 않았다. 그는 “소통은 문제를 드러내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이라며 소통의 본질은 투명성과 진정성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내 문제를 골칫거리가 아니라 해결 가능한 보물로 바라보는 사고의 전환이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이날 프로그램에서 “좋은 결정을 내리는 리더는 호기심과 배움 그리고 외부의 의견까지 반영한 균형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통찰력은 많은 호기심과 꾸준한 배움에서 나오며 한쪽으로 치우친 판단을 하지 않도록 외부 시각까지 고려한 균형을 갖춰야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아무리 어려워도 답은 항상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과감한 도전과 끊임없는 혁신을 만들어 가는 ‘담대한 낙관주의자(Brave Optimist)’가 되자”고 주문하면서 “현재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정해질 것임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이 밖에도 임원과 사원 사이에서 팀장의 역할과 고민에 대해서도 진솔한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조 사장은 번 아웃을 극복한 경험에 대한 질문에 “나도 번 아웃을 겪어본 적이 있다”면서 “업무로든, 함께 일하는 사람과든, 극복하고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보다 앞서 그렇게까지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스스로 관리하고 풀어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참석한 구성원들은 조 사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 강연에 공감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참여인원들이 ‘자신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하라’, ‘Lead your boss!, 메타역량을 키우자’, ‘리더들의 고충을 진작 알아보지 못해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등 강연 내용과 공감의 말에 크게 호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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