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윅 vs. 존나, 존 씨 집안 맞대결에 ‘극장가 활짝’

정진영 2023. 4. 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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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존 윅과 존나(조나단 나). 존 씨 집안의 두 인물이 스크린에서 맞대결을 펼치면서 극장가에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먼저 개봉 이후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는 ‘존 윅4’가 있다. ‘존 윅4’는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반격을 준비하는 존 윅(키아누 리브스)이 최고 회의를 무너뜨리기 위해 거대한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한 땀, 한 땀 적들을 섬멸하는 수제 액션이 장르 마니아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주연 배우인 키아누 리브스는 실제 액션의 90%를 직접 소화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다. 여기에 액션 거장으로 돌아온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의 연출력, ‘파리의 아파트 액션’, ‘개선문 액션’, ‘222 계단 액션’등 눈길을 사로잡은 액션신들, 더욱 매력적으로 확장된 ‘존 윅 유니버스’와 새로운 동맹, 뉴 빌런의 서사 등이 촘촘히 맞물려 관객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존 윅4’에 액션 장인 존 윅이 있다면 ‘킬링 로맨스’엔 존나(이선균)가 있다. 풀네임은 조나단 나. 줄여서 존나라 불리는 그는 섬 하나를 몽땅 소유하고 있는 재벌. 끝이 보이지 않을만큼 긴 차와 대저택을 가진 부자인데다 태권도 유단자로 무술에도 능통하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킬링 로맨스’ 는 섬나라 재벌 존나와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이 연출했다.

전작 ‘남자사용설명서’에서 병맛의 진수를 보여줬던 이원석 감독인 만큼 ‘킬링 로맨스’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웃음이 가득하다. 극에서 존나는 비록 무술 유단자이지만 그의 액션은 ‘존 윅4’과 다르게 귀여운 맛이 있다. ‘존 윅4’ 가 화려한 볼거리와 강렬한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면 ‘킬링 로맨스’는 경쾌하고 뜬금없는 웃음포가 승부수. 서로 다른 장르, 색의 작품이 나란히 같은 시기에 개봉하면서 극장가에도 오랜만에 활력이 도는 모양새. 하필 헤어스타일도 비슷한 존 윅과 존 나, 두 사람의 페어플레이는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리에 진행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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