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엄정화, 김병철 치졸함에 "개XX" 분노…김병철=명세빈과 불륜 (닥터 차정숙)[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남편 김병철에게 분노했다. 

15일 방송된 JTBC '닥터 차정숙' 첫 회에서는 급성 간염으로 수술을 받은 차정숙(엄정화 분)이 남편 서인호(김병철)의 치졸함에 분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정숙은 화장과 옷을 갖춰입은 채 피부과 전문의로 성공한 자신의 친구 백미희(백주희)를 만나러 한 피부과로 향했다.

이후 백미희는 얼굴빛이 안 좋은 차정숙에게 시술을 해주기 시작했고, 차정숙에게 "남들은 의사가 못 되서 난리인데 그 좋은 기술 냅두고 왜 집에서 살림만 하냐? 의사 면허 아깝지도 않아?"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자 차정숙이 "하나도 안 아깝다. 네가 부지런히 환자 보고 이런 근사한 병원 차리고 그럴 때 나라고 집에서 놀기만 했겠냐? 애 둘 부지런히 낳아서 키워서 사람 둘 만들어놨어"라고 답했다. 

차정숙은 밖으로 나가던 중 친구 백미희의 의사면허가 걸린 액자를 보며 심란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집으로 돌아가던 버스 안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했고, 차정숙이 의사라는 말을 들은 의문의 사람에게서 떠밀려 처치에 나섰지만 손을 떨며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구급차에 환자가 탔고, 차정숙은 "의사시라고 들었는데 같이 가주실 수 있나요?"라는 구급대원의 말에 동행하게 됐다. 그때 "저 아줌마 이상하지 않아요? 자기가 의사라더니 환자 앞에서 손 덜덜 떤 거 보셨냐"고 수군대는 말을 우연히 들은 로이킴(민우혁)이 "외과 전문의다. 저도 같이 가겠다"며 구급차에 올랐다. 

병원에 도착한 로이킴은 차정숙에게 "실례지만 무슨 일 하시는 분이시죠? 본인이 의사라고 하셨다면서요"라면서 "그러시면 안 되죠. 비의료인이 의료 행위 하는 거 불법이예요"라고 꾸짖었다. 

차정숙은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제가 의사 맞긴 맞아요. 근데 의사 일 그만둔지 20년이 넘어서 이런 일이 생기니까 머릿속이 하얘지네요"라고 사과한 후 "오늘 참 좋은 날이네요. 저 환자분이 선생님을 만나서. 정말 멋지셨어요. 그럼 먼저 가 보겠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차정숙은 백화점에서 쓰러져 보호자가 필요해 자신의 남편 서인호(김병철)에게 전화했다. 하지만 서인호는 불륜 관계인 최승희(명세빈)와 여행을 가기 위해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아픈 차정숙을 외면했다. 

차정숙의 진료 결과는 급성 간염이었다. 다음 날, 서인호가 공여 적합 판정을 듣자 장모님 곽애심(박준금)이 "멀쩡한 애 배를 갈라서 간을 잘라주라뇨? 우리 아들한테 그런 수술 권하지 마세요"라며 차정숙에게 "너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아니고 뇌사자 기다려보자"고 권유했다. 

차정숙의 엄마 오덕례(김미경)가 차정숙에게 "나는 서서방에게 많이 서운해. 지 마누라 얼굴이 이 지경이 됐는데 빈말이라도 수술 먼저 받겠다는 말도 안 하더라"고 속상해하자 차정숙이 "아무리 가족이라도 몸에 칼 대는 거 어려운 일이야. 엄마"라며 편을 들었다. 

결국 차정숙은 다른 사람의 간 공여를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더 악화되어 중환자실로 이동됐다. 서인호는 아이들의 권유에 간 공여를 결심했지만 마지막까지 망설였다. 또 곽애심은 또다시 나타나 서인호의 수술 동의서를 찢어버렸다. 차정숙의 수술은 성공적이였고, 서인호에게 "개XX"라고 욕설을 날리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