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포항팬 기립박수 받은 임상협 "지난 2년이 헛되지 않았구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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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팬분들이 임상협을 외쳐주고 박수도 쳐주셨다. 2년 동안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헛되지 않았구나. 그래도 좋은 모습 보여드렸구나."지난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를 치른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이 1-1로 비겼다.
임상협은 "포항 팬분들이 임상협을 외쳐주고 박수도 쳐주셨다. 2년 동안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헛되지 않았구나. 그래도 좋은 모습 보여드렸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 기뻤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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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포항] 허인회 기자= "포항 팬분들이 임상협을 외쳐주고 박수도 쳐주셨다. 2년 동안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헛되지 않았구나. 그래도 좋은 모습 보여드렸구나."
지난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를 치른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이 1-1로 비겼다.
서울 공격수 임상협은 후반 43분 포항 팬들의 박수소리를 들으며 교체 아웃됐다. 포항의 적으로 스틸야드를 방문했지만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있기 때문이다. 임상협은 지난 2021년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포항에 입단한 뒤 김기동 감독과 만나 '제2의 전성기'를 보낸 바 있다.
경기 종료 뒤 '풋볼리스트'와 만난 임상협은 "오늘 기분이 진짜 이상했다. 익숙하던 길이 아니라 원정팀의 경로를 따라다녔다. 어색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임상협은 곧장 포항 라커룸을 찾아갔다. 김기동 감독과 오랜만에 만난 임상협은 포옹을 나눈 뒤 선수들과도 반갑게 인사했다. 김 감독은 "팀을 옮기고나서 예전 팀 라커룸까지 인사하러 오는 게 쉽지 않은데 와줘서 좋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임상협은 "당연히 가야된다고 생각했다. 기동쌤은 내게 정말 특별한 감독님이다. 지금의 내가 있게 만들어주신 분이다. 감독 이상의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임상협은 "포항에서 지난 2년간 정말 행복하게 축구를 했다. (권)완규는 내게 '제2의 전성기를 보낸 고향'이라고 놀리기도 한다. 포항은 좋은 기억으로 가득차 있는 도시다. 정말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포항 팬들도 임상협을 잊지 않았다. 서울 선수단이 경기 전날 미리 포항의 한 호텔에 도착하자 일부 팬들은 임상협을 찾아갔다. 임상협은 "포항 팬분들이 내 유니폼을 가지고 호텔로 와주셨다. 사인 해드리고, 사진 찍어드렸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 임상협은 바로 포항 관중석으로 걸어가 인사했다. 관중석에서는 임상협의 이름과 박수 소리가 터져나왔다. 임상협은 "포항 팬분들이 임상협을 외쳐주고 박수도 쳐주셨다. 2년 동안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헛되지 않았구나. 그래도 좋은 모습 보여드렸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 기뻤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포항스틸러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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