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첫 골' 아산 김강국 "감독님께서 PK 준비하라고 하셨다... 팀 승리가 더 기뻐"

윤효용 기자 2023. 4. 1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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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중원의 지휘자' 김강국이 올 시즌 첫 골을 넣은 소감을 전했다.

아산은 이날 장준영과 김강국의 연속골로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김강국의 시즌 첫 골이다.

지난 시즌에는 김포와 4라운드에서 첫 골을 터뜨렸던 김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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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국(충남아산). 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아산] 윤효용 기자= 충남아산 '중원의 지휘자' 김강국이 올 시즌 첫 골을 넣은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후 4시 아산의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를 가진 충남아산이 서울이랜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산이 4경기 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아산은 이날 장준영과 김강국의 연속골로 승리를 챙겼다. 전반 11분 만에 장준영이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후반 7분에는 상대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강국이 키커로 나서 추가골로 연결했다. 김강국은 상대 골키퍼의 움직임을 끝까지 본 뒤 반대편 구석으로 가볍게 차넣으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김강국의 시즌 첫 골이다.


경기 후 만난 김강국은 "감독님께서 페널티킥 준비를 하라고 하셨다. 경기 전에 페널티킥이 날 수 있다고 하셨다. 최대한 준비는 하고 있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김포와 4라운드에서 첫 골을 터뜨렸던 김강국이다. 올 시즌은 3경기가 늦었다. 이에 대해 "골이 조금 늦게 터진 감이 있다. 팀이 오늘은 이겼지만 그전까지는 침체된 분위기였다. 승리가 많이 없어서 골보다는 팀이 빨리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내가 골을 넣고 이길 수 있어서 더 기쁜 거 같다"며 득점보다는 팀을 우선시했다.


이날 경기 후 박동혁 감독도 김강국, 박세직, 김종국 세 명의 미드필더를 칭찬했다. 김강국은 "형들과 햇수로 벌써 4년째 발을 맞추고 있다. 눈만 봐도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 안다. 많은 도움을 주시고 저도 옆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앞으로 더 잘맞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아산은 이제 상승세를 기대한다. 김강국도 "이제 2승을 했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겼다. 팀이 단단해진 느낌을 받았고 (고)무열이형, 두아르테도 복귀했다. 분위기를 좀 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 감독이 최근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하면서 미드필더들도 할 일이 많아졌다. 다른점을 묻자 "수비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신다. 포지션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수비 위치나 세컨볼을 딸 수 있는 위치에 최대한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하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김강국은 "시즌 전부터 공격 포인트 10개를 생각하고 있었다. 첫 번째 공격 포인트가 조금 늦었지만 앞으로 상승세를 타면 찬스도 많이 날 거 같다. 조급함 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충남아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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