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자마자 골대 강타' 오시멘, 나폴리의 밀란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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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이 돌아왔기에, 나폴리는 AC밀란 상대로 역전할 수 있다는 작은 가능성을 품었다.
밀란을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이번 시즌 앞선 3차례 대결 내내 나폴리 전방에는 오시멘이 없었다.
밀란 수비진은 지난 시즌보다 부쩍 성장한 오시멘을 처음 맞닥뜨린다.
나폴리 중원의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 수비진의 김민재가 이탈하는 큰 타격이 있기 때문에 공격에 추가된 오시멘이 그 이상의 강화 요인으로 작용해야만 승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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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빅터 오시멘이 돌아왔기에, 나폴리는 AC밀란 상대로 역전할 수 있다는 작은 가능성을 품었다.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30라운드를 치른 나폴리와 베로나가 0-0으로 비겼다.
나폴리는 앞선 13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AC밀란에 0-1로 패배한 뒤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리그 전적은 24승 3무 3패(승점 75)가 됐다. 2위 라치오와 승점차는 14점이다.
나폴리 2진급 선수들의 빈약한 공격력이 문제였다. 전반전 나폴리가 점유율 79.1%로 압도했음에도 슛 횟수는 3회 대 3회로 같았고, 나폴리는 유효슛조차 없었다. 그나마 후반전에 경기 속도를 한 번 끌어올리고, 이후 주전을 대거 투입하면서 후반전은 슛 횟수 6회 대 2회로 우위를 보였다.
특히 오시멘은 존재감이 컸다. 후반 28분 자코모 라스파도리와 교체돼 들어간 직후 롱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내며 최전방을 향한 롱패스라는 공격 옵션을 늘려줬다.
시종일관 빠르고 위협적인 몸놀림을 보인 오시멘은 골에 가장 근접한 상황도 만들었다. 후반 37분 오시멘이 가담한 나폴리의 빠른 패스연결 도중 공이 상대 몸 맞고 튀자, 오시멘이 곧바로 오른발 강슛을 날렸다. 이 공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튕겨나오며 나폴리가 득점을 놓쳤다.
베로나 문전 근처가 유독 미끄러운지 자주 넘어졌고, 그 과정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부상 우려까지 받았다는 점은 흠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부상을 피하고 경기 감각을 되찾으면서 베로나전을 마칠 수 있었다.
이제 오시멘은 19일 열리는 UCL 8강 2차전을 준비한다. 밀란을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이번 시즌 앞선 3차례 대결 내내 나폴리 전방에는 오시멘이 없었다. 밀란 수비진은 지난 시즌보다 부쩍 성장한 오시멘을 처음 맞닥뜨린다. 나폴리 중원의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 수비진의 김민재가 이탈하는 큰 타격이 있기 때문에 공격에 추가된 오시멘이 그 이상의 강화 요인으로 작용해야만 승산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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