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베로나와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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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진급 선수를 대거 투입한 나폴리가 엘라스베로나를 상대로 고전한 끝에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30라운드를 치른 나폴리와 베로나가 0-0으로 비겼다.
베로나가 후반 25분 파라오니와 두다를 빼고 시모네 베르디, 펠리페 테라차노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나폴리의 코너킥 후 공격이 무산되 베로나가 완벽한 역습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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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진급 선수를 대거 투입한 나폴리가 엘라스베로나를 상대로 고전한 끝에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30라운드를 치른 나폴리와 베로나가 0-0으로 비겼다.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이 더 중요하다. 앞선 13일 8강 1차전에서 AC밀란에 0-1로 패배했다. 19일 2차전을 통해 역전을 노린다. 반면 세리에A는 2위 라치오를 승점 15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 체력을 안배할 만한 여유가 있다. 그래서 베로나전은 주전 선수가 대거 빠졌다. 다만 김민재,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는 UCL에서 각각 경고누적과 앞선 경기 퇴장으로 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베로나전을 맡게 됐다.
공격은 이르빙 로사노, 자코모 라스파도리, 마테오 폴리타노가 구성했다. 미드필더 엘리프 엘마스, 디에고 데메, 앙기사가 출격했다. 수비는 마티아스 올리베라, 주앙 제주스, 김민재, 조반니 디로렌초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알렉스 메레트였다.
베로나는 케빈 라자냐와 아돌포 가이시를 투톱으로 세웠다. 공격형 미드필더 온드레이 두다 뒤를 올리버 아빌고르, 아드리앵 타메즈가 받쳤다. 윙백은 파비오 데파올리와 마르코 파라오니였다. 스리백은 페데리코 체케리니, 이삭 히엔, 파베우 다비도비츠였고 골키퍼는 로렌초 몬티포였다.
전반전 내내 두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슛은 각각 3회씩이었고, 유효슛은 베로나 공격수 라자냐의 단 하나에 불과했다. 나폴리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상대 진영으로 위협적인 패스를 넣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그나마 종종 날아든 크로스가 공격수에게 닿지 않았다.
후반 11분 앙기사의 크로스를 받아 디로렌초가 모처럼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12분에는 오른쪽 공격 후 문전으로 패스가 투입됐는데 라스파도리가 받지 못했다. 나폴리가 공격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후반 19분 나폴리가 로사노, 데메를 빼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를 투입했다. 동시에 베로나는 체케리니와 가이시를 빼고 디에고 코폴라, 밀란 듀리치를 넣었다.
베로나가 후반 25분 파라오니와 두다를 빼고 시모네 베르디, 펠리페 테라차노를 투입했다.
후반 28분 나폴리가 엘마스, 라스파도리를 빼고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와 빅터 오시멘을 투입했다. 오시멘은 부상 복귀전이었다. 오시멘이 투입 직후 수비를 등지고 롱 패스를 잡으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35분 제주스의 반칙으로 좋은 위치에서 베로나가 프리킥을 따냈다. 베르디의 왼발 프리킥을 메레트가 잡아냈다.
후반 36분 나폴리가 코너킥을 짧은 패스로 처리한 뒤 디로렌초가 절묘한 돌파 후 문전으로 공을 띄웠다. 공격수에게 닿지 않고 공이 나갔다.
후반 37분 오시멘이 상대 선수 맞고 뜬 공을 오른발 논스톱 강슛으로 마무리하려 했는데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40분 나폴리가 폴리타노를 빼고 카림 제다드카를 넣었다. 42분 베로나는 라자냐 대신 시릴 은공게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나폴리의 코너킥 후 공격이 무산되 베로나가 완벽한 역습 기회를 잡았다. 은공게가 중앙선부터 수비 견제 없이 질주했는데, 오른발 슛이 허무하게 빗나갔다.
나폴리의 2경기 연속 무승은 시즌 초 2연속 무승부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패배한 다음 경기는 매번 승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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