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2' 산체스, 투입 26분 만에 재교체 굴욕…관중 야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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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 벤치가 다빈손 산체스 투입 이후 연이어 실점을 허용하자 다시 산체스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대행은 랑글레 대신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산체스가 투입된 지 3분 만에 실점을 허용했는데, 산체스와 오른쪽 수비수 페드로 포로 쪽이 뚫렸다.
후반 6분 다시 한번 산체스 쪽에서 이뤄진 본머스의 공격으로 토트넘이 역전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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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 벤치가 다빈손 산체스 투입 이후 연이어 실점을 허용하자 다시 산체스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본머스에 2-3으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은 4위 도약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선발 스리백을 구성했다. 그러나 전반 35분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긴 패스를 통해 손흥민의 선제골 과정에 관여하기도 했던 랑글레가 통증을 호소하면서 일찍 교체됐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대행은 랑글레 대신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했다. 산체스는 오른쪽 센터백 자리에 배치됐고, 로메로가 왼쪽으로 위치를 이동했다.
산체스가 들어가자 토트넘 오른쪽 수비 진영은 이내 토트넘의 약점이 되고 말았다. 토트넘은 산체스가 투입된 지 3분 만에 실점을 허용했는데, 산체스와 오른쪽 수비수 페드로 포로 쪽이 뚫렸다.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포로가 무리한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에게 공을 빼앗겼다. 다이어와 산체스 사이로 침투한 본머스 윙백 마티아스 비냐가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6분 다시 한번 산체스 쪽에서 이뤄진 본머스의 공격으로 토트넘이 역전골을 허용했다. 높이 전진해 있던 산체스를 맞고 흐른 공이 본머스 공격수 도미닉 솔랑키에게 향했다. 산체스가 재빨리 내려갔으나 솔랑키의 패스를 받은 마커스 태버니어에게 돌파를 허용했다. 태버니어의 패스를 받은 솔랑키의 슈팅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산체스가 포진한 위치에서 계속 치명적인 위기가 발생하자 토트넘 벤치는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던 산체스를 다시 빼고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을 포함해 산체스가 경기를 소화한 건 약 26분에 불과했다. 교체 지시를 받은 산체스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침울한 표정으로 벤치에 앉았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이 평가한 산체스의 평점은 팀 내 최하인 2점이었다. '풋볼 런던'은 "잊어야 할 날"이라며 "관중들은 그의 터치에 야유를 보냈다. 이후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그를 단주마와 교체했다"고 평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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