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앞 SON 득점에도… 토트넘, 수비 실책→본머스와 1-1 (전반 종료)

김희웅 2023. 4. 1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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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득점 장면.(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이 손흥민(31)의 득점을 지키지 못했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선봉에 섰다. 올리버 스킵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측면 풀백으로는 이반 페리시치와 페드로 포로가 나섰다. 스리백 라인은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구축했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전반 초반 주도권을 쥔 토트넘은 경기 시작 14분 만에 리드를 쥐었다. 클레망 랑글레의 롱패스를 받은 페리시치가 컷백을 건넸고, 손흥민이 왼발로 손쉽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이 보는 앞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포옹하는 손흥민과 클린스만 감독.(사진=토트넘 SNS)

본머스를 상대로 득점한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이날 비교적 중앙 지역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페리시치와 호흡이 돋보였다. 역습 상황에서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1분에는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수비수를 순간적으로 제치고 때린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본머스는 전반 중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전반 29분 마커스 태버니어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을 요리스가 막았다. 전반 36분 토트넘에 악재가 발생했다. 센터백 랑글레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다빈손 산체스가 교체 투입됐다. 

공 점유 시간을 늘린 본머스는 전반 38분 동점을 만들었다. 토트넘 오른쪽 윙백 포로가 무리한 드리블을 치다가 공을 빼앗겼고, 도미닉 솔란케의 패스에 이은 마티아스 비냐의 칩샷이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필드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였다. 45분 내내 기록한 슈팅 3개는 모두 골문으로 향했다. 기회 창출도 2회를 기록할 만큼, 매서운 감각을 자랑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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