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터졌다…'토트넘 선배' 클린스만 앞서 '2경기 연속골'

박린 2023. 4. 1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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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15일 본머스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31)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자 ‘토트넘 선배’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앞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본머스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전반 14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15일 본머스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토트넘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가 후방에서 롱패스를 찔러주자, 이반 페리시치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왼발로 컷백을 내줬다. 문전쇄도한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굴절돼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난 8일 브라이턴전에서 오른발 감아차기슛으로 아시아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을 터트렸던 손흥민은 시즌 리그 8호골이자 리그 101호골을 뽑아냈다. 시즌 첫 2경기 연속골이다. 손흥민은 2골만 더 보태면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토트넘 홈구장에서 재회한 손흥민(가운데)과 클린스만 감독. 사진 토트넘 트위터


이날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소셜미디어 트위터에는 “두 명의 토트넘 레전드”란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손흥민이 토트넘 홈구장을 방문한 클린스만 감독과 포옹하는 모습이다. 클린스만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대표팀 수석코치와 동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유럽파 점검을 위해 출장에 나섰는데, 가장 먼저 주장 손흥민을 찾았다. ‘금발의 폭격기’라 불린 클린스만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인 1994~95시즌에 29골을 몰아쳤다. 또 1997~98시즌 후반기에는 토트넘으로 임대돼 리그 15경기에서 9골을 터트려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딱 한 시즌 반만 뛰고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겨 토트넘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토트넘 구단도 클린스만의 방문을 환영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골을 뽑아냈다. 전반 17분 현재 토트넘이 1-0으로 앞서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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