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서 돌진한 전기차 택시에 1명 사망…70대 운전자 "급발진"

이보람 2023. 4. 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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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서 택시가 이면도로에서 도로로 돌진하며 보행자와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관악소방서

서울 관악구 이면도로를 주행하던 택시가 도로로 돌진해 보행자와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23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이면도로를 주행하던 전기차 택시가 간선도로로 돌진했다.

이에 횡단보도를 걷던 B(29)씨가 택시에 치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추돌 사고를 당한 다른 차량 운전자 4명은 경상을 입었다.

택시 운전자 A(71)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가 급발진했다”고 주장했다. 음주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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