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서튼 감독 "좋은 에너지, 한 팀으로 승리한 경기"

이형석 2023. 4. 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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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6514="">사진=연합뉴스</yonhap>

롯데 자이언츠가 나균안의 호투와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선발 투수 나균안이 5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 했고, 타선은 총 14안타를 때렸다. 

나균안은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둬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총 104개(스트라이크 63개)의 공을 던졌고 탈삼진은 4개 뽑았다. 이날 17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는 중단됐지만, 평균자책점은 1.45로 여전히 낮다. 

롯데 김민석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렉스도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9번타자·유격수로 나선 박승욱은 4타수 3안타를 쳤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어제 졌지만 선수들이 에너지를 잃지 않고 경기를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나균안도 선발 투수로 5이닝을 잘 던졌고, 불펜 투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노진혁의 기습 번트 안타를 포함해 희생번트 작전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서튼 감독은 "한 팀으로 또다시 승리한 경기였다"며 "오늘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내일 우세 시리즈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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