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 3승·김민석 2타점' 롯데, 삼성 9-5로 격파

이형석 2023. 4. 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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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

롯데 자이언츠가 나균안의 호투와 활발한 타격 속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롯데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선발 투수 나균안이 5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 했고, 타선은 총 14안타를 때렸다. 

롯데는 1회부터 상대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를 공략해 득점했다. 1~2번 안권수-고승민의 연속 안타 뒤 렉스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 속에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1사 후 고승민이 볼넷을 골라나가자 3~5번 유강남-잭 렉스-안치홍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뽑았다. 

3회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삼성은 4회부터 추격했다. 선두 오재일과 후속 김동엽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김지찬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김지찬은 런다운에 걸렸지만, 재치 있는 주루를 펼쳐 3루 주자 오재일의 득점을 돕고 자신도 2루까지 진루했다. 삼성은 5회 1사 만루에서 김동엽의 내야 땅볼로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롯데는 6회 무사 2루에서 노진혁의 기습번트 안타로 찬스를 연결한 뒤 이학주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이어 박승욱도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안권수의 병살타 때 6-3을 만들었다. 

7회에는 1사 2, 3루에서 김민석의 2타점 적시타로 8-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8회 구자욱의 1타점 희생 플라이와 이재현의 적시타로 5-8로 추격했다. 

롯데는 9회 초 안치홍의 몸에 맞는 공, 김민석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2, 3루 이학주 타석에서 상대 보크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김민석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렉스도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9번타자·유격수로 나선 박승욱은 4타수 3안타를 쳤다. 

대구=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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