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택스’ 김구택 “도쿄, 도쿄만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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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스택스' 김구택이 VCT 퍼시픽에서 4전 전승에 성공한 소감을 밝혔다.
"가장 경계하는 팀 중 하나가 젠지다. 예전 팀원이었던 '킹' 이승원 외에도 국내에서 손꼽는 실력자들이 포진해 있다. PRX보다 위협적인 상대로 평가하고 있다. 젠지는 작전'만' 쓴다. 이 작전이란 게 한 번 당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말리게 된다. 5대5 싸움을 받아주면 젠지가 작전을 시도할 것이므로, DRX는 소수 싸움을 통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4대4나 4대3 미니 게임에선 DRX가 한 수 위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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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스택스’ 김구택이 VCT 퍼시픽에서 4전 전승에 성공한 소감을 밝혔다.
DRX는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2023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페이퍼 렉스(PRX)를 2대 0(13-5 13-10)으로 이겼다. 4주 연속 승전고를 울린 DRX는 한 경기 덜 치른 젠지(3승0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PRX는 2승2패가 됐다.
국내 최강팀으로 꼽히는 DRX는 이날 공수 양면에서 상대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김구택은 “도쿄만을 바라보고 있다”면서 올 시즌 호성적을 내 국제 대회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6월 일본 도쿄에서 VCT 마스터스 도쿄를 개최한다.
-PRX를 잡고 4전 전승에 성공했다.
“처음 대진을 보고 초반에 만나는 5~6개 팀이 가장 까다롭겠다고 생각했다. 아직까지는 고비를 잘 넘기고 있어서 기쁘다.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은 만큼, 긴장을 풀어선 안 될 것이다.”
-PRX 상대로 승리를 예상했나.
“이길 거로 예상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만나기 싫어하는 팀 중 하나가 PRX다. 내가 싫어하는 타입의 게임 성향을 갖고 있다. PRX와 붙으면 상대가 뇌를 밖에다 두고 게임한다는 인상을 받는다. 예상을 토대로 게임을 풀어나가야 하는데 PRX의 플레이는 추측하기가 어렵다. 옆구리를 마구마구 찔리는 느낌이 든다. PRX는 결코 못하는 팀이 아니다. 다만 우리가 상대 전적에서 앞서다 보니 PRX도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느낀 것 같다.”
-1세트는 대승을 거뒀는데, 2세트 땐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다.
“개인적으로 스플릿을 굉장히 싫어한다. 상대가 어디에 있을지 예상하기 어려운 데다가, 오늘은 서로 수가 맞물린 와중에 우리한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스플릿은 맵 리메이크를 했는데도 여전히 수비 쪽이 8대 2 정도로 크게 유리하다. 공격팀이 A를 흔들고 B를 찔러도 수비팀이 속도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다음 상대는 젠지다.
“가장 경계하는 팀 중 하나가 젠지다. 예전 팀원이었던 ‘킹’ 이승원 외에도 국내에서 손꼽는 실력자들이 포진해 있다. PRX보다 위협적인 상대로 평가하고 있다. 젠지는 작전‘만’ 쓴다. 이 작전이란 게 한 번 당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말리게 된다. 5대5 싸움을 받아주면 젠지가 작전을 시도할 것이므로, DRX는 소수 싸움을 통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4대4나 4대3 미니 게임에선 DRX가 한 수 위라고 본다.”
-현재 DRX와 김 선수의 목표는 무엇인가.
“지금은 도쿄 하나만 바라보고 있다. 도쿄가 우리의 열정 원동력이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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