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DRX, PRX 꺾고 4전 전승 행진

라이엇 게임즈 제공

DRX가 페이퍼 렉스(PRX)를 꺾고 4전 전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DRX는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2023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PRX를 2대 0(13-5 13-10)으로 이겼다. 4주 연속 승전고를 울린 DRX는 한 경기 덜 치른 젠지(3승0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PRX는 2승2패가 됐다.

DRX는 공수 양면에서 상대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발휘했다. 첫 세트부터 초반 5개 라운드를 내리 따내며 흐름을 탔다. 이들은 ‘알비(Rb)’ 구상민의 클러치 플레이에 힘입어 9대 3으로 12라운드를 마쳤다.

하프 타임 직후 PRX가 기세를 타 9대 5까지 DRX를 추격했다. 하지만 국내 최강 팀이 금세 제 페이스를 되찾고 수비벽을 견고히 만들었다. 이들은 4개 라운드를 연속으로 따내면서 13-5로 첫 세트를 마쳤다.

PRX가 저력을 발휘한 2세트는 접전 양상을 띠었다. 양 팀이 한 라운드씩 승리를 주고받았고, PRX가 8-7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DRX가 후반 뒷심 싸움에서 앞섰다. 이들은 상대방의 라운드 포인트를 10에서 멈추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매치 포인트인 13점을 따내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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