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美, 만날 때마다 유감 표명… 전화위복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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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최종 조율을 위해 3박 5일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다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미국 정보기관의 우리 대통령실 도·감청 논란이 이번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될지에 대해 "아직 그럴 계획은 없다"고 했다.
김 차장은 한미 정보 동맹에 일본도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도 큰데, 그것은 단계적으로 사안에 따라 검토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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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귀국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대통령실 도·감청 논란 관련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미국 측이) 확답을 줬다”
김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최종 조율을 위해 3박 5일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다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미국 정보기관의 우리 대통령실 도·감청 논란이 이번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될지에 대해 “아직 그럴 계획은 없다”고 했다. 이어 “양국이 이것을 함께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신뢰 관계를 갖고 더욱 내실 있고 성과 있는 정상회담을 만드는 데 대해 지금 의기투합이 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측이 만날 때마다 유감 표명을 했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양국 신뢰를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자는 인식이 확고하게 일치한다”고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는 포괄적인 사이버 안보 협력에 대한 별도 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한미 방호방위 조약의 지리적·공간적 범위가 우주, 사이버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미 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장은 한미 정보 동맹에 일본도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도 큰데, 그것은 단계적으로 사안에 따라 검토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미 정보 공유를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5개국의 정보 공유 네트워크인 파이브 아이즈 수준으로 올릴지에 대해선 “영어를 사용하는 영어권 국가의 정보 동맹이 있고, 우리는 그것보다 어쩌면 더 깊은 한미 정보 동맹이 있기 때문에 이 정보 동맹을 더 굳건히 하고 있다”며 “한미 정보 동맹에 어떤 파트너들을 추가로 초대할 것이냐에 대한 논의도 앞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정상회담 안건으로는 안보, 경제, 인적 교류를 포함한 사회 문화 등 세 분야와 다양한 세부 주제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지난 70년 동맹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맹의 미래에 새로운 획을 긋는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이 되는 정상회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회담의 내용, 형식 면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도록 남은 일주일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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