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카페서 술에 ‘피’ 섞어 팔다 덜미… ‘혈액 테러’ 논란
전종보 기자 2023. 4. 15. 20:00

일본의 한 카페에서 종업원이 자신의 혈액을 섞은 술을 손님에게 건네다 적발됐다. 해당 카페는 영업 중단과 함께 문제를 일으킨 종업원을 즉시 해고하고 오염된 잔과 술병을 모두 교체·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일본 삿포로에 위치한 ‘몬다이지 콘 카페 다쿠(문제아 콘셉트 카페)’에서는 근무 중이던 종업원이 자신의 혈액을 칵테일에 넣어 판매하다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종업원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오리카쿠’라고 불리는 칵테일에 혈액을 주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를 확인한 카페 측은 잘못을 인정·사과하고 해당 종업원을 즉시 해고하는 한편, 카페 내 모든 컵과 술병을 교체하기 위해 하루 간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카페에서 ‘오리카쿠’ 칵테일을 마신 사람들에게는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고했다. 카페 측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일은 매우 위험하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다. 물리적 테러와 다를 바 없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다른 사람의 혈액을 마시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경고한다. 드물지만 HIV나 C형 간염, B형 간염, 매독 등과 같은 질환이 혈액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며, 특히 입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감염될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의 혈액이 입에 들어갔다면 즉시 뱉어내고 감염 여부를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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