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에 머리 맞은 NC 박세혁, 결국 1군 제외…일주일 뒤 재검

이형석 2023. 4. 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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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포수 박세혁. 수원=정시종 기자 

배트에 머리를 맞은 NC 다이노스 박세혁(33)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NC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전에 앞서 박세혁을 1군 명단에서 뺐다.

박세혁은 전날(14일) 6회 초 수비 과정에서 SSG 외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헛스윙한 방망이에 뒤통수를 맞았다. 갑작스럽게 큰 충격을 받은 박세혁은 일어서지 못한 채 누워 있었다. 결국 들것에 실려 앰뷸런스로 옮겼고,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했다.  

다행히도 큰 부상은 피했다. 구단 관계자는 "전날 병원에서 왼쪽 머리 부위 2∼3㎝가량 꿰메고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세혁은 일주일 뒤 재검 예정이다.

박세혁은 두산 소속이던 2021년 4월 중순에도 아찔한 머리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당시 LG 투수였던 김대유가 던진 공에 헤드샷 사구를 당했다. 안와골절 수술로 두 달 가까이 빠져 있었고, 복귀 후에도 한동안 후유증에 시달렸다. 

최근 FA(자유계약선수) 이적 후 좋은 모습을 보인터라 이번 이탈이 더 안타깝다. 박세혁은 이번 FA 시장에서 양의지(두산 베어스)-유강남(롯데 자이언츠)-박동원(LG 트윈스)의 행선지가 결정된 뒤 가장 마지막에 계약했다. NC와 4년 최대 46억원에 계약한 박세혁은 12경기에서 타율 0.263(38타수 10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 두산으로 떠난 양의지의 공백을 메우던 중이었다. 특히 지난 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안우진에게 결승 솔로포를 뽑았고, 다음날(8일)엔 1점 차로 쫓기던 8회 쐐기 3점 홈런을 쳤다. 

NC는 박세혁의 빈 자리에 포수 박대온을 등록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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