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 감독, 노진혁·전준우 제외-유강남 3번으로 올린 이유

이형석 2023. 4. 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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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롯데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에 안권수(중견수)-고승민(1루수)-유강남(포수)-잭 렉스(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김민석(중견수)-한동희(3루수)-이학주(유격수)-박승욱(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인 노진혁이 빠졌다. 대신 유강남이 FA(자유계약선수) 이적 후 처음으로 3번 중심 타선에 포진했다.    

서튼 감독은 "노진혁은 이전부터 허리 통증을 안고 있었다. 야구는 144경기 장기 레이스다. 현재 특별한 통증은 없지만 한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르기 위한 관리 차원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삼성 선발 투수인 알버트 수아레즈 상대로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노진혁은 NC 소속이던 지난해 수아레즈를 상대로 10타수 1안타로 고전했다. 서튼 감독은 "이럴 때 노진혁에게 겸사겸사 휴식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유강남이 중심타선으로 올린 것도 상대성과 연관 있다. 유강남은 지난해 수아레즈에게 10타수 5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전준우가 전날 사구의 여파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대신할 선수가 필요했다. 서튼 감독이 점찍은 대체 후보가 유강남이었다. 

롯데는 이날 이학주와 박승욱이 키스톤 콤비를 맞추고 안치홍이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타율 0.167(36타수 6안타)의 한동희는 7번타순까지 떨어졌다. 서튼 감독은 "부담감을 느끼는 듯하다. 어린 선수니까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타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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