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이 없다' 김민재 경고 줬던 루마니아 주심, 남은 UCL 경기 못맡는다

윤효용 기자 2023. 4. 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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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와 AC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담당했던 주심이 일관성이 없는 판정으로 남은 UCL 경기를 맡지 못하게 됐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5일(한국시간) "루카 세르히오네 기자에 따르면 UEFA는 밀란과 나폴리전에서 논란이 된 이스트반 코바치 심판을 이번 시즌 잔여 시즌 유럽 대회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코바치 주심은 이번 시즌 밀란과 나폴리의 8강전 외에도 UCL 4경기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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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나폴리와 AC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담당했던 주심이 일관성이 없는 판정으로 남은 UCL 경기를 맡지 못하게 됐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5일(한국시간) "루카 세르히오네 기자에 따르면 UEFA는 밀란과 나폴리전에서 논란이 된 이스트반 코바치 심판을 이번 시즌 잔여 시즌 유럽 대회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코바치 주심은 이 경기 내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논란이 됐다. 무엇보다 카드의 기준이 없었다. 전반전에 코너플래그를 걷어차 부숴뜨린 하파엘 레앙에게는 경고를 주지 않았지만 후반전 김민재가 항의성 제스처를 하자 곧바로 경고를 꺼내들었다.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 역시 옐로카드 두 장을 받은 뒤 퇴장당했다. 밀란도 페널티킥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주심 판정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스팔레티 감독은 "심판에 대해 언급하지 언급하지 않겠다. 내 역할이 아니다"라면서도 "모든 게 분명하다. 심판이 내린 선택에 대해 언급할 필요가 없다. 직접 봐라"며 둘러서 지적했다.


코바치 주심은 이번 시즌 밀란과 나폴리의 8강전 외에도 UCL 4경기를 맡았다. 레알마드리드와 리버풀의 16강 2차전도 이 주심이 휘슬을 잡았다.


밀란에 0-1로 패한 나폴리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역전을 노려야 한다. 하지만 코바치가 꺼낸 카드로 앙기사, 김민재 두 핵심 선수가 결장하는 건 크다. 스팔레티 감독도 "지금 결장자가 생기는 건 부담이 크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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