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빅버드의 응원가...구단 비판 걸개는 더욱 '빨간 맛' [엑: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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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별칭)에 다시 수원 삼성 홈 팬들의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지난 홈 2경기에서 수원 홈 팬들의 응원가는 들리지 않았다.
수원 팬들은 깃발을 흔들며 다시 응원가를 부르고 "힘을 내라, 수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수원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경기장 분위기는 수원 홈팬들의 응원가로 다시 끌어 올랐지만, 눈에 보이는 것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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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별칭)에 다시 수원 삼성 홈 팬들의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그러나 수원 팬들의 걸개는 더욱 빨간 맛으로 변했다.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1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수원은 승리 없이 2무 4패, 승점 2로 12위로 순위표 맨 아래에 있다. 제주는 1승 2무 3패, 승점 5로 10위다.
6경기째 승리가 없는 수원, 6라운드에서 승리한 제주 모두 시즌 초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수원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양형모 골키퍼를 비롯해 이기제, 불투이스, 고명석, 정승원이 수비를 구성했다. 이종성과 바사니, 김보경이 중원을 맡았고 김경중, 뮬리치, 서동한이 공격을 책임졌다.
제주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김동준 골키퍼를 비롯해 김봉수, 김주원, 김오규가 백3를 구축했다. 윙백은 이주용과 안현범이 맡고 구자철, 이창민이 중원을 책임졌다. 최전방엔 지상욱, 유리, 김대환이 출격했다.
지난 홈 2경기에서 수원 홈 팬들의 응원가는 들리지 않았다. 시즌 초반 계속 승리가 없자 수원 팬들은 버스를 막고 응원을 보이콧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이병근 감독은 이에 대해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을 한 발 더 뛰게 해준다"라며 야유보다 응원을 팬들에게 부탁하기도 했다.
수원 팬들은 제주전에 응원을 재개했다. 수원 서포터 연합 '프렌테 트리콜로'는 응원을 재개하지만, 이병근 감독의 퇴진 요구와 간담회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원 팬들은 깃발을 흔들며 다시 응원가를 부르고 "힘을 내라, 수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수원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다만 걸개 내용은 그대로였다. 기존에 선수들을 응원하는 걸개는 거꾸로 걸려 있었다. 정상적으로 걸린 걸개는 문구가 적힌 흰 현수막이었다.
흰 현수막에는 "지지자는 소통을 원한다.", "몇 년째 선수단 뒤에 숨는 프런트", "말뿐인 책임? 이제는 나가", "밑바닥 성적은 밑바닥 운영 탓"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전 경기에 이어 북측 관중석 중앙에는 "야망이 없는 프런트, 코치, 선수는 당장 나가라. 수원은 언제나 삼류를 거부해왔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렸다.
경기장 분위기는 수원 홈팬들의 응원가로 다시 끌어 올랐지만, 눈에 보이는 것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사진=수원, 김정현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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