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멀티 출루에 도루까지 성공…최지만은 결장

피츠버그 배지환.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두 차례 출루에 도루까지 성공했다.

배지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배지환은 상대 선발 제이크 우드퍼드의 4구째가 스파이크 끈에 맞아 사구 출루했다. 몸에 맞는 공 출루는 개인 통산 세 번째이자 올 시즌 처음이다. 

배지환은 3회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해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5회에는 삼진 아웃을 당했다. 

배지환은 0-1로 뒤진 7회 2사 후 상대 좌완 불펜 잭 톰프슨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로써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시즌 네 번째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올랐다.

이날 피츠버그는 0-3으로 패했다.

이날 4번타자·1루수 출장 예정이던 최지만은 경기 시작 40분 전 왼 발목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출장한 코너 조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