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국과수 정밀 감정 '마약 양성'

박찬제 2023. 4. 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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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정밀 감정 결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 씨가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국과수로부터 전 씨의 마약 정밀 감정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미국에서 입국한 전 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한 뒤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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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최근 경찰에 전우원 마약 양성 통보…경찰, 지난달 28일 정밀감정 의뢰
전우원 "대마, 디메틸트립타민 투약" 경찰 진술…전우원 국내 지인 3명도 모발 등 채취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지난달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정밀 감정 결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 씨가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국과수로부터 전 씨의 마약 정밀 감정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미국에서 입국한 전 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한 뒤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체포 당일 실시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었다.


체포 이튿날 석방된 전 씨는 취재진에게 경찰 조사에서 대마와 디메틸트립타민(DMT) 등을 투약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 씨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고 자진 귀국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 방침을 결정했다. 다만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출국하지 못하도록 지난달 31일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이번 국과수 정밀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전 씨가 자신 외에도 마약을 투약했다고 지목한 지인 가운데 국내에 있는 3명의 모발 등을 채취해 조사를 마무리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향후 수사를 위해 출입국 당국에 '입국 시 통보'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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